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노량진수산시장 'MFC' 시설 들어선다…서울 양재동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거지 인근 주문배송시설 확충…배송 시간 단축
주민센터·전통시장·주유소·주차장 등 기존 인프라 활용
서울 3개소·청주 1개소 등 4개소…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노량진수산시장과 암사종합시장 등 주요 지역 거점 시장에 주문배송시설(MFC)가 들어선다. 주거지 인근에 주문배송시설이 확충되면서 주문 이후 1시간 이내로 배송을 받아볼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는 것이다.

주민센터와 전통시장, 주차장과 주유소 등 생활환경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인프라에도 소규모 주문배송시설 적극 설치한다.

물류에 대한 지역 주민의 수용성 제고를 위해 도심 내 물류시설과 상업·주거·문화시설이 융·복합된 도시첨단물류단지도 조성한다. 인천공항과 신공항 등에도 물류 인프라를 조성해 글로벌 물류 인프라망을 구축한다.

20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스마트 물류 인프라 구축방안'에 따르면 내년까지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과 암사종합시장 그리고 청량리종합시장 3곳에 주문배송시설이 조성된다. 또 강남구 양재동을 비롯해 서울 3곳과 충북 청주에 도시첨단물류단지가 들어서며 동네 슈퍼마켓에서 집으로 주문 배송하는 중소유통 풀필먼트센터가 만들어진다. 

이를 토대로 2030년까지 세계 10위권 물류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벌 물류 인프라 구축을 추진한다.

[사진=국토부]

◆ 노량진수산시장·암사종합시장 MFC 시설 조성

우선 인공지능(AI) 기반 당일배송 체계 구축을 위해 최종 배송지 인근에 물류시설을 확충한다. 이를 위해 도심 내 주문배송시설(MFC) 입점을 허용하기로 했다. 규모는 소규모(500㎡ 이하)로 제한하고 물류창고와 동일하게 화재안전관리계획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안전기준을 강화한다.

MFC는 인근 지역의 주문 수요를 미리 예측하고 상품을 보관해 주문 즉시 배소하기 위한 소규모 물류시설을 의미한다.

주민센터와 전통시장 등 주거지 인근의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국토부와 서울시가 협업해 다수 택배사가 공동활용하는 '우리동네 배송센터'를 조성한다. 금천구와 양천구, 강동구에 조성될 예정이다. 또 전통시장의 신선식품을 배송하기 위해 노량진수산시장, 창량리종합시장, 암사종합시장 등 주요 시장에 MFC 시설을 조성하고 운영한다.

동네 슈퍼의 상품 주문과 판매, 배송을 지원하는 중소유통형 풀필먼트 센터는 포항과 부천, 창원에 시범 구축한다. 국토부는 2027년까지 15개소로 확충할 계획이다. 주차장과 주유소 등 기존 인프라도 활용하기 위한 제고 개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선 드론과 로봇 등 무인배송 상용화가 전제돼야 한다. 국토부는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첨단 기술과 장비 검증을 위한 물류 전용 테스트배드 조성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아직 풀어야할 과제가 남아있다. 여전히 수도권 내 도심지역은 규제로 드론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돼 있어 비행이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거시적인 차원에서 단계적으로는 앞으로 도심에도 배송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있고 진행될거라는 방향성을 갖고 있다"면서 "일구 해안지역이나 도산지역 위주로 시험을 하고 있고 단계적으로 점차 도심쪽으로 들어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부적인 단계나 절차에 대해서 말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사고와 관련한 보험 관련 제도도 지속적으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해 정부와 보험업계가 드론보험 약관 표준안을 마련하면서 드론 관련 보험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이에 따라 책임소재를 명확히 하고 보장 범위도 예측이 가능하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드론 비행 관련 제도들도 기술 속도를 쫓아갈 수 있도록 개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국토부]

◆ 서울 3개소·청주 1개소…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

물류에 대한 지역 주민의 수용성 제고를 위해 도심 내 물류시설과 상업·주거·문화시설이 융·복합된 도시첨단물류단지도 조성한다. 우선적으로 서울에는 양재동과 신정동, 시흥동 등 3개소에 들어서고, 지방에선 청주 흥덕구에 1개소가 들어선다.

고속도로와 철도 부지 등 도심 인근의 유휴부지도 적극 활용해 도심의 부족한 물류 인프라를 확충한다. 도심 내 화물차 진입 최소화를 위해 도심 접근성이 우수한 고속도로 IC 인근 지역에 물류 인프라를 조성할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올해 김천과 내년 기흥 IC 등 고속도로 유휴부지를 활용해 물류시설을 구축하고 추가 유휴부지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활용할 방침이다.

도시철도 역사와 차량기지 유휴공간(흑여울역·수서역 등)에 서브 터미널 규모(최소 1000㎡ 이상)의 물류센터 구축도 추진한다.

수도권 광역 교통거점인 구리시에 경기·서울 지역의 생활 물류거점도 조성한다. 물류시설 투자 여력이 없는 중소‧중견기업이 저렴한 임대료로 공동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건립‧지원한다.

국토부는 내년까지 천안과 제주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조성하고 2030년까지 누적 7개소로 확대 구축하고 추후 민간 물류 전문기업에 위탁한다는 방침이다.

인천공항과 신공항 등에도 물류 인프라를 조성한다. 이를 통해 항공화물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용 창출 등 효과를 도모한다.

인천공항 내 유휴부지 등을 활용해 물류 클러스터를 개발하고, 자동화 시스템과 항온·항습 설비 등 첨단시설도 구축한다. 신공항의 경우 원활한 항공화물 수요 처리를 위해 사업 초기 단계부터 충분한 규모의 화물터미널 등 항공 물류시설을 확보할 계획이다. 

 

min7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