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미곡종합처리장(RPC) 통합 추진 TF팀을 구성했다고 20일 밝혔다.
TF팀 첫 협의회는 군 농업정책과와 농협군지부, 각 지역농협 실무자 등으로'고흥군 통합RPC 설립추진 실무협의회'을 구성해 RPC 통합의 필요성을 논의하는 등 쌀 산업체계를 정비 구축하는 데 뜻을 모았다.
통합RPC 추진을 위한 TF팀 첫 회의 [사진=고흥군] 2023.02.20 ojg2340@newspim.com |
다만 고흥군 지역 농협들은 쌀 시장 변화와 정부의 정책 등에 대응하기 위해서 RPC 통합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의견이 일치하나, 통합 시기, 구성방식, 쌀값 하락과 재고량 증가 등 이로 인해 발생될 여러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밝혀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있음을 시사했다.
중앙정부는 시군 행정단위로 RPC 규모화 추진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고 시설 현대화 자금 지원 등 관련 사업을 통합RPC 위주로 추진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어 식량산업이 특화된 군 입장에서는 RPC 통합은 필수적으로 해결해야 할 큰 숙제로 대두되고 있다.
농협중앙회 고흥군지부 관계자는"RPC통합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선 5~10년 이상의 장기적인 양정 정책이 수립되어야 하며, 안정적으로 연착륙할 수 있도록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RPC통합은 고흥군 쌀 산업발전을 위해선 선택이 아닌 필수로 추진해야 할 과제"라며 "지속적인 실무협의회와 지역 농협장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단계적으로 현실에 맞는 통합방안을 논의하고 지원 가능한 정책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고흥군은 최근 통합RPC 실무추진협의회(TF팀)을 구성한 것에 이어 통합RPC 사업진단 및 추진체계 구축을 위한 컨설팅을 진행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사업 수행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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