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미행·'청담동 의혹' 명예훼손 혐의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미행하고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유튜브 '시민언론 더탐사' 강진구(56) 대표의 구속영장을 재차 신청했다.
16일 서초경찰서는 강 대표에게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신정인 인턴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을 스토킹한 혐의로 고소된 '시민언론 더탐사' 소속의 강진구 기자(왼쪽 세 번째)와 최영민 PD 등 관계자들이 11월 4일 오후 서울 수서경찰서에서 피의자 조사에 앞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11.04 allpass@newspim.com |
앞서 강 대표는 지난해 9월 퇴근하는 한 장관 차량을 타고 따라갔다가 한 장관으로부터 스토킹 혐의로 고소당했다.
이후 강 대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 대형 법무법인 변호사들과 함께 청담동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추가 고발됐다.
강 대표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 제기와 퇴근길 미행 모두 취재활동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해왔다.
한편 더탐사는 이와 별개로 한 장관이 사는 아파트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2월 공동주거침입 혐의로 강 대표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은 구속 사유와 필요성 소명이 다소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