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제품 6%·서비스 3.8%↑…생활물가 6.1%↑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 14년만 최대폭 상승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2%를 기록하면서 작년 12월(5.0%)보다 상승폭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기·가스·수도가 28.3% 오르면서 전체적인 물가 상승폭을 키웠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지수는 110.11(2020=100)으로 1년 전보다 5.2% 상승했다.
1월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통계청] 2023.02.02 soy22@newspim.com |
공업제품(6.0%), 서비스(3.8%), 전기·가스·수도(28.3%), 농축수산물(1.1%)이 모두 상승했다.
전기료가 오른 영향으로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지수는 5.0% 상승했다. 이는 2009년 2월에 5.2% 상승한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농산물과 석유류 외 전기, 지역난방비 등의 품목을 제외한 지수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4.1% 상승했다.
김보경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 물가는 5.2% 오르며 전월 대비 0.2%p 상승폭이 확대됐다"며 "1월 전기료가 전월 대비 9.2% 올라 전년동월비 29.5% 상승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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