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볼턴 "美中 외교장관, 북핵 문제 주로 논의해야"

기사입력 : 2023년01월26일 08:55

최종수정 : 2023년01월26일 08:55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다음달로 예정된 미국과 중국 외교 수장의 만남을 앞두고 두 사람이 북핵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뤄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존 볼턴은 2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기고한 글에서 "미중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북한 문제를 주요 의제로 다루는 것이 부적절해 보일 수 있지만 북한의 위협은 인도태평양 평화와 안보에 대한 중국의 진실성을 가늠할 수 있는 좋은 척도가 될 수 있다"며 "한국과 일본의 중요한 정책 결정이 인도·태평양의 정치·군사 지형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음이 워싱턴과 베이징 간 협상에서 북한을 강조하는 것을 정당화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은 너무 오랫동안 중국이 북한의 위협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도록 허용했다"면서 "돌이켜보면 우리는 중국이 북한의 핵 야망에 진정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도 지적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자체 핵무장론이나 미국의 전술적 핵 재배치 문제를 언급한 뒤 다소 물러서긴 했지만 그의 제안에 보수층을 중심으로 대중의 지지가 높아지고 있다"며 "항상 어려운 문제였던 한일 공조 및 한미일 삼각공조 역시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그러면서 "중국의 이웃 국가들은 중국의 장기적 의도, 특히 대만에 대한 단기적 의도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중국 내부적으로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팬데믹과 관련해 공신력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블링컨은 북한에 대한 열기를 높일 수 있는 좋은 위치에서 베이징에 도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워싱턴포스트(WP) 갈무리]

한편 내달 5~6일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친강 신임 중국 외교부장과 만나 안보 등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블링컨 장관의 중국 방문은 지난 2018년 6월 당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방중 이후 첫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이다. 지난해 1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블링컨 장관의 방중에 합의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17일 가진 정례 브리핑에서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을 환영하며 이와 관련해 중미 양국은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시 주석이 제시한 상호존중·평화공존·호혜협력 3개 원칙에 입각해 중미 관계를 바라봐 왔다"며 "미국이 정확한 대중 인식을 수립하고 대항이 아닌 대화를 견지하며 제로섬보다는 윈윈을 바란다"고 말했다.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