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해 카타르월드컵에서 27번째 선수로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을 도운 오현규(22)가 스코틀랜드 셀틱 유니폼을 입었다.
스코틀랜드 셀틱 유니폼을 입은 오현규. [사진= 셀틱 FC] |
셀틱 구단은 2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오현규와 5년 계약을 맺어 기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등번호는 19번이며 이적료는 약 300만 유로(약 4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오현규는 셀틱TV를 통해 "영화 속에서 보던 도시에 오게돼 정말 기쁘다. 승점을 올리고 우승컵도 들어올리고 챔피언스리그에도 나가고 싶다. 행복한 일들만 가득할 것 같다"라며 "기성용, 차두리 등 존경하는 선배들이 뛰었기 때문에 목표 지점들을 더 높게 이루겠다"라고 밝혔다.
기성용(서울)은 2009∼2012년, 차두리 FC서울 유스 강화실장은 2010∼2012년에 셀틱에서 활약한 바 있다.
오현규는 2022시즌 K리그1 36경기에 수원 삼성 선수로 출전, 팀 내 최다인 13골(3도움)을 득점했다. 또한 FC안양과의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선 결승골을 터트려 팀의 1부리그 잔류를 성공시켰다. 2020~2021시즌 상무에서 복무, 병역 문제는 해결한 상태다.
셀틱은 글래스고가 연고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1부리그)을 통산 52차례 제패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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