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올해 1월 미국의 제조업, 서비스업 경기가 최근 몇 달간 지표 중에서는 가장 개선된 모습을 보였지만 위축 국면을 유지했다.
24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마킷) 글로벌에 따르면 1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46.8로 집계됐다.
미국 미시간주 레이크오리온에 있는 GM의 자동차 공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제조업 PMI는 '50'을 하회하며 업황 위축을 시사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다만 1월 제조업 PMI는 전월 확정치(46.2)보다 소폭 개선됐고, 두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지수는 작년 12월 2년 7개월 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바 있다.
서비스 업황도 위축 국면을 이어갔지만 최근 추이보다는 개선됐다. 1월 비제조업(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46.6으로 집계됐다. 이는 석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수석 비즈니스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미국 경제가 실망스러운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12월에 비해 나아지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빠른 속도로 둔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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