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16일까지 많은 눈이 예고되자 경북도가 대응체계를 선제 구축하고 취약지를 대상으로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는 대설예비특보가 발표되던 지난 13일 대설대비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제설제를 사전 살포하고 경북북부권을 중심으로 취약구조물을 대상으로 안점점검에 들어갔다.
경북북부권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지면서 폭설이 예고되자 경북도가 지난 13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선제 대응에 들어갔다.[사진=경북도]2023.01.15 nulcheon@newspim.com |
경북도는 안전한 차량이동을 위해 고갯길, 응달구간 등 취약구간을 중심으로 제설제를 선제 살포했다.
특히 이번 강설이 많은 습기를 머금은 '습설'로 예고됨에 따라 울진 산불피해지역 임시조립주택 등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구조물을 특별관리키로 했다.
또 농·축산분야 시설물(비닐하우스,축사 등)의 피해예방을 위해 사전점검과 보강토록 하고고립 우려지역은 담당자 지정과 자율방재단을 활용한 신속한 제설로 도민 안전 확보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16일까지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북동산지는 10~30cm, 북부내륙에는 2~7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김병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피해 최소화을 위해서는 재난에 과하게 대응하는 게 중요하다"며 "습설로 인한 취약구조물 안전 강화와 함께 16일 아침 출근길 교통대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설제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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