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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원전株, 尹대통령 UAE 순방에 추가 수주 기대감...이틀새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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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UAE와 전략적 협력강화 핵심 '4대 핵심분야' 지목
UAE 순방에 경제사절단으로 KAI·두산 등 대표이사 동행
증권가 "방산, 1분기부터 폴란드 등 추가 수출 소식 기대"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4일 아랍에미리트로 새해 첫 해외순방에 나서는 가운데 방산·원전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해외순방에는 윤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으로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는데 해당 명단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KAI)와 LIG넥스원, 두산에너빌리티 등 방산·원전 기업들의 CEO 및 임원이 포함돼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순방에서 추가 수주 발표가 나오지 않겠냐는 기대감이 상당하다. 앞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이번 순방에서 UAE와 방산·원전 등 4대 핵심분야의 전략적 협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고, 현재 UAE가 KAI의 T-50 고등훈련기 등 국내 무기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문재인 전 대통령의 UAE 순방에서 4조원 규모의 '천궁-Ⅱ'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5거래일(6~12일)간 6만7000원에서 7만8700원으로 16.56%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각각 2900억원, 3900억원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새해 들어서 지난 5일까지 각각 2700억원, 1700억원 규모로 순매도하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지만 태세를 전환했다.

같은 기간 KAI는 4만4150원에서 4만6350원으로 4.98%, LIG넥스원은 7만7500원에서 8만1100원으로 4.64% 올랐다. 해외 순방에 동행하진 않지만 국내 방산 '빅 4'가운데 한 곳인 현대로템도 2만6100원에서 2만7350원으로 4.78% 올랐다.

원전 관련주도 주목받고 있다. 원전 대장주인 두산에너빌리티도 1만5500원에서 1만6900원으로 9.03%나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윤 대통령의 UAE 방문에 따라 추가 수주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한다. 또한 올해 1분기 폴란드, 노르웨이 등으로부터 추가 수주 소식이 연달아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새해 개장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에 고전하던 국내 방산 빅4 기업들의 주가가 둘째주에 접어들며 반등세를 회복했다"며 "윤 대통령의 UAE 및 유럽 순방과 대표적인 G2G 비즈니스인 방위산업 기대감 고조되기 충분하다"고 했다.

나 연구원은 이 모습이 지난해 초와 '오버랩'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월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 한화디펜스는 UAE와 35억달러(약 4조7000억원) 규모의 탄도미사일 요격체계 '천궁-Ⅱ'(M-SAM2)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천궁-Ⅱ'는 단일 계약 최대 규모로 방산 수출의 역사를 새로 쓴 바 있다. 이후 방산 수주 소식이 줄을 이으며 지난해 방산 관련주 주가는 고공행진했다. 지난해 코스피지수가 25.2% 하락한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9.4%, 현대로템 36.5%, KAI 54.7%, LIG넥스원 33.4% 급등했다.

시장에서는 추가 수주에 성공하는 무기 체계가 무엇일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 3월 모하메드 아흐메드 알 보와르디 UAE 국방특임장관이 자국의 차세대 훈련기 도입 사업을 위해 KAI에 방문해 고등훈련기인 T-50과 초음속 전투기 KF-21, 소형무장헬기(LAH) 등의 생산시설과 차세대 위성 관련 개발 조립 현장을 살펴보고 갔던 점도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해당 계약이 성사 된다면 5조원 규모가 될 것이라 업계는 추산한다.

원전도 에너지·투자·방산과 함께 UAE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할 4대 핵심분야로 꼽혔다.

특히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바라카 원전도 직접 방문한다. 바라카 원전은 이명박 정부때인 지난 2009년 한국이 수출한 첫 원전이자 중동 최초 원전이다. 두산에너빌리티가 원자로·증기발생기 등 원전의 주기기를 제작했고, 한국전력기술은 설계,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발전소 시설을 시공을 맡았다.

바라카 원전은 총 4개 호기가 계약됐다. 그중 1~2호기가 준공돼 상업 운전 중이며, 올해 3호기 준공을 앞두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UAE 뿐만 아니라 올 한해 방산과 원전 산업 관련 수주 확대 및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나 연구원은 "올해 1분기부터 방산 기업들의 추가 해외 수출 소식 전해질 가능성이 높다"며 "폴란드·노르웨이·말레이시아·루마니아·호주 등에서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전쟁이 종료되더라도 글로벌 갈등과 대립은 올해를 관통할 핵심 키워드"라며 "첨단·전략 무기 도입, 군 현대화, 소진된 무기에 대한 수요 증가와 관련 부품 및 기자재의 수요 증가 등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장기 유럽와 중동 중심의 대형 원전과 SMR 확대가 전망된다"며 "대형 원전은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발주돼 2030년까지 수주 가능성이 높은 대형 원전은 약 13기(약 100조원 규모)"라고 했다.

이어 "두산에너빌리티는 다양한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할 전망"이라며 "SMR시장에서도 상업 운전이 가장 빠른 NuScale과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기기 계약은 향후 늘어날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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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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