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대만 매체 "대만 유사시 미국 즉시개입 없고, 일본 머뭇거릴 것"

기사입력 : 2023년01월12일 09:15

최종수정 : 2023년01월12일 09:15

최근 CSIS가 미중전쟁 워게임 결과 공개
대만 차이나타임즈, 이를 오류투성이라고 평가

[서울=뉴스핌] 조용성 기자 = 최근 미국의 싱크탱크인 미국전략문제연구소(CSIS)가 미중전쟁 워게임을 실시한 결과가 공개된 가운데, 대만 매체가 논평을 통해 워게임이 '오류투성이'라고 지적했다. 

대만 차이나타임즈(中時新聞)는 "CSIS가 워게임에서 전제한 사항들이 현실과 부합하지 않으며, 워게임에는 극도로 큰 오류가 존재한다"는 내용의 논평기사를 11일 게재했다. 

CSIS는 2026년에 중국 해군이 대만을 침공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워게임을 실시한 결과를 지난 10일 공개했다. 워게임 결과, 중국 해군은 궤멸되고 미국이 결국 승리하지만, 미군 전력 역시 중국군만큼 파괴되어 국제적 위상이 흔들릴 것으로 예측됐다. 대만 군사력 역시 궤멸되고, 전쟁으로 경제 사회 등 기초인프라가 모두 파괴될 것으로 예상됐다. 

차이나타임즈는 "이번 워게임에는 여러가지 사항들이 전제되었으며, 그 전제조건에는 ▲대만의 일치된 전쟁의지 ▲미국의 즉각적인 개입과 전방위 군사동원 ▲일본의 총력 미국 지원 등을 포함하고 있다"면서 "엄밀히 말하면 이같은 전제조건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매체는 "전쟁은 무기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당사국 국민들의 결기가 승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했다. 매체는 "무기와 전투력만으로 놓고 본다면 미국은 베트남 전쟁이나 아프간 전쟁에서 실패할 수 없겠지만, 현실 전쟁에서 결국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며 "워게임에는 각국의 전쟁 의지가 비교평가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매체는 "미국이 대만을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기는 하지만, 대만 문제를 두고 미국이 막대한 손해를 무릅쓰고 중국과 정면으로 전쟁을 벌인다는 정치적 결심은 없다"라며 "워게임의 가장 큰 전제 사항이 이미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라고 평했다. 

중국 구축함 바오터우함이 대만해협 인근 지역에서 미사일 훈련을 하고 있다.[신화사=뉴스핌 특약]

또한 일본의 경우 과거 중국을 침략했으며, 대만을 식민통치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한 악감정은 여전히 남아있다. 매체는 "일본이 미중전쟁에 개입하는 순간, 과거의 원한이 폭발작용을 일으켜 극렬한 확전으로 치닫게 될 것"이라며 "일본이 대만전쟁에 개입할 정치의지는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고 논평했다. 

매체는 이어 "현재 차이잉원(蔡英文) 민진당 정부는 대만독립 노선을 지향하고 있지만, 모든 대만인들이 이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며 "중국과 평화로운 공존을 지지하는 대만인들이 최근 들어 늘고 있는 상황에, 대만 유사시 대만인들이 과연 일치단결할까"라며 회의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매체는 "미국, 일본, 대만 모두 정치적인 전쟁 의지가 없기 때문에, 이번 워게임은 현실적인 측면에서는 의미가 없다"라며 "만약 전쟁 의지가 있다 하더라도 전쟁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준일 것"이라고 평했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