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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황제' 다이먼 "연준, 금리 5% 이상으로 올려야 할 수도"

기사입력 : 2023년01월10일 22:52

최종수정 : 2023년01월10일 22:53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간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시장 기대 이상으로 올려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은 지난해 금리 인상에 따른 여파를 충분히 확인하기까지 연준이 잠시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편을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간 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로이터 뉴스핌]

10일(현지시간) 폭스 비지니스와의 인터뷰에서 다이먼 CEO는 "연준이 기준금리를 약 5%로 올릴 것이라는 현재의 시장 기대가 옳을 확률이 50%이며, 연준이 기준금리를 6%까지 올려야 확률도 50%"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5% 인상이) 충분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쪽"이라면서도 "이미 금리 인상이 다소 늦었으니 3~6개월 (금리 이상의 효과를 지켜보며) 기다리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이날 다이먼 CEO는 미국의 경제에 관해서는 소비 수요가 여전히 강력하지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연준의 긴축 등 리스크도 여전한 상황이라는 기존의 발언을 되풀이했다.

이어 골드만삭스와 모간스탠리 등 경쟁사들이 최근 대대적인 감원에 나섰지만 JP모간은 "여전히 고용 모드"라면서 임금 압력이 둔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9일 블룸버그 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골드만삭스가 이번 주 최대 3200명을 해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드만 역사상 최대 규모다.

다이먼 회장의 이 같은 발언은 오는 12일 나올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주 후반 본격 시작될 지난해 4분기 어닝 시즌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이 이달 31일부터 2월 1일까지 예정된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지난해 12월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인상하며 앞서 4차례 연속 0.75% 포인트에서 인상폭을 축소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기준 금리는 4.25~4.5%로 올랐다.

한편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전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12월 CPI가 전년 동월 대비 6.6% 올라 전달의 7.1%에서 둔화했을 것으로 관측했다. 전달 대비 상승률은 보합(0%)으로 11월(0.1%)보다 완화됐을 것으로 전망됐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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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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