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두호 기자 = 셀루메드가 글로벌 배터리 2위 기업 BYD(비야디)와 전기이륜차, 교체형 2차전지, 배터리 저장 시스템(ESS)에 대한 업무협약(MOU)과 기밀유지 협약(NDA)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체결로 ▲2025년부터 의무화되는 전기오토바이와 교체형 배터리 공동 개발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플랫폼 비즈니스의 개발 ▲배터리저장시스템(ESS)을 포함한 제품 확대와 시장 확장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MOU·NDA 체결에 이어 1월 중으로 본계약을 마무리하기 위해 구체적인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금번 협약으로 전기오토바이와 교체형 배터리 등 2차전지사업 분야에서 양사 간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해 2차전지 중심의 셀루메드의 신사업 추진이 한층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셀루메드는 표준화를 기반으로 전기이륜차 대량생산을 본격화하고, 교체형 배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관련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셀루메드 측은 "지난해 정기주주총회에서 2차전지 사업을 신사업으로 추가한 후 전략사업조직 신설, 인재 영입, 특허권 인수, 배터리 전문업체 투자 단행에 이어 개조전기차와 전기추진 선박 등 관련 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맺는 등 관련 사업을 준비해왔다"며 "BYD와 MOU·NDA 체결에 이어 본계약 또한 신속하게 추진하기로 합의하면서 신사업의 성공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 이슈로 2차전지 교체형 배터리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유럽연합(EU)에서도 교체형 배터리 정책과 관련해 지속 가능하면서 재활용도 가능한 배터리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법안을 논의 중이다.
강용주 셀루메드 부사장은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수립해 세계적인 2차전지 교체형배터리 플랫폼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셀루메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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