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안정적인 대한종건 인수를 위해 잔금 100억원의 지급 기한을 오는 4월 5일로 연기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에이치앤비디자인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주택건축∙플랜트 업체 '대한종건' 지분 100%를 2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7월 29일 계약금 60억원을 지급하고, 8월 31일과 10월 31일에 20억원씩 중도금을 납입하며 현재 인수 절차를 밟고 있다.
에이치앤비디자인 관계자는 "현재 대한종건 지분 100%에 대한 인수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며 "연결법인으로 인식하기 위한 내부 회계 점검의 물리적 소요 시간이 더 필요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잔금 기한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종건 잔금 지급을 위한 재원은 충분하며, 내부 유보금 일부는 신규 사업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자회사 스튜디오애닉을 중심으로 콘텐츠 사업에 진출하고 매출처 다변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종건은 주택, 건축, 플랜트, 토목, 건설사업관리 등 80여 개 이상의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온 건설사다. 2020년 매출액 1470억원에서 2021년 매출액 1631억원으로 증가했고, 지난해매출액은 22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종건이 연결법인으로 인식되면 에이치앤비디자인의 외형과 수익성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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