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일론 머스크의 우주 항공 회사 스페이스X가 사모펀드인 안드리에센 호로비츠의 a16z이 주도한 새로운 펀딩라운드에서 7억 5000만 달러의 자금 조달을 받았다. 회사 가치는 약 1370억 달러로 평가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 X는 지난해 7월 2억5000만달러를 포함해 올해 2022년에 20억달러 이상을 펀딩에 성공했다. 지난달에는 내부 직원들이 주당 77달러에 주식을 인수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회사의 가치는 지난해 5월 1270억달러에서 약 100억 달러 상승했다.
스페이스X의 팰컨9 [사진=스페이스X] |
이번에 투자를 주도한 A16z는 머스크의 440억달러 규모 트위터 인수에도 참여했다.
한편 스페이스X의 초기 투자자에는 파운더스 펀드, 세콰이아 캐피탈, 기가펀드와 알파벳(GOOGL)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 등이 포함돼있다.
스페이스 X는 위성을 활용한 스타링크 서비스를 통해 항공기 내 고속 인터넷 사업 등 주요 수익 창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 또 팔콘 프로그램을 통해 1년에 60번 재사용 가능한 로켓을 발사하고 있으며 현재 텍사스 주에 있는 시설에서 우주선 및 발사체 개발을 진행중이다.
한편 스페이스X는 아마존닷컴 설립자인 제프 베조스의 우주벤처 블루 오리진과 리차드 브랜슨의 버진 갈락틱(SPCE) 과 경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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