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세종시당 논평...민주당 세종시당은 결의대회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규칙 제정 문제를 두고 3일 세종시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한목소리를 내고 국회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국회규칙 제정으로 계묘년 새해를 시작하자'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국회 규칙 제정을 조속히 실현해 행정수도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국민의힘 중앙당 로고 모습. 2023.01.03 goongeen@newspim.com |
국힘은 이 문제와 관련해 김진표 국회의장의 의견서 제출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김 의장이 지금이라도 당장 국회규칙 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 의장으로서 책무를 다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또 국힘은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 건립은 정쟁사안이 아니라며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여야 가릴 것 없이 세종시민들이 뜻을 모아 반드시 이뤄야 할 공동목표라고 강조했다.
국힘은 마지막으로 이 문제 해결의 열쇠를 쥐고 있는 김 의장과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도 민주당 출신 인사들이라며 과반수를 가진 민주당이 의지만 가진다면 국회규칙 제정도 급물살을 탈 수 있다고 상기시켰다.
민주당 세종시당 국회규칙 제정 촉구 피켓 도안.[사진=민주당] 2023.01.03 goongeen@newspim.com |
이날 민주당 세종시당은 시청 앞에서 시민사회단체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지금 당장 사업비를 확정하고 턴키방식으로 공사를 시작해도 5년 7개월이 걸린다며 2027년은 커녕 2030년이 넘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한 시도 지체없이 시급히 국회 규칙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자신들은 이날 결의문을 국회사무처와 국회의장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차질없는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해 국회사무처에 세종의사당TF를 상설기구로 설치하기 위한 직제 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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