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공노, 오세훈 시장과 주요 정책안건 등 논의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울특별시공무원노동조합(이하 서공노)은 3일 "우리 시가 세계적인 도시로 우뚝 설 수 있게 시청가족들의 지성을 모으고 관리자들의 포용성을 넓혀 가는데 역량을 쏟아가고자 한다. 올해는 그 원년이라는 마음으로 새롭게 달려가자"고 말했다.
서공노는 신년 인사를 통해 지난해 12월 30일 '오세훈 시장과의 노사회의'를 열고 시 공무원의 숙원과제와 당면 정책과제 등 7건의 중요 과제를 논의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전경. [서울=뉴스핌] |
서공노는 "승진적체 해소, 청년공무원, 표창확대, 개방형 축소, 소득공백 정년 퇴직공무원 대책 등을 논의했다"며 "또한 소수 직렬에 대한 배려, 보다 긴밀한 노사 소통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고 했다.
서공노는 "이 자리에서 오세훈 시장은 서공노가 제시한 안건들에 대해 실무검토를 거쳐 적극 반영할 것이며 오늘은 그 점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답했다"며 "그러면서 우리 시를 뉴욕·파리·런던 못지않은 세계적인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무원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데, 지금까지 잘해 왔지만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조금 더 노력했으면 하는 소망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신용수 서공노 위원장은 시 공무원을 위해 많은 부분에서 과감한 조치를 실천하는 시장단에 감사를 전하고 창의적·적극적 행정에 깊이 공감하면서, 불필요한 일부터 버리는 혁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공노는 "공직 구성원이 하나 돼 공무원 개개인이 스스로 '내가 곧 시장'이라는 마음으로 '나부터'(적극적), '새롭게'(창의적) 일을 찾아 해결하는 직무자세를 장착하고, 각급 관리자는 새로움을 두려워하지 말고 포용해야 하며, 시장단은 좋은 사례를 발굴하고 포상함으로써 그 가치를 북돋우고 확산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창의력을 키우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포용'입니다. 아무리 새로운 것을 시도하려고 해도 관리자나 조직에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냥 사장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라면서 "'익숙한 것으로부터의 탈피', '익숙하지 않은 것으로의 연결'을 시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