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재명, 尹대통령에 날선 비판으로 한해 마무리…2일 文 예방하며 새해 구상

기사입력 : 2022년12월30일 11:09

최종수정 : 2022년12월30일 11:09

"NSC 없이 한가롭게 만찬…입 열 개라도 할 말 없어"
"부동산양극화 아닌 무주택자 보호해야"
새해 첫 일정으로 김대중·노무현 묘역 참배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윤석열 대통령의 '확전 발언'과 관련해 "평화가 위협 받고 있지만 안보 무능, 남 탓 정권은 전쟁불사를 외치는 철부지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국민과 나라를 지켜야 하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최소한의 책임감도 느끼지 못한 발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2.16 leehs@newspim.com

그러면서 "정부가 정말 충격적인 안보 참사에도 전혀 반성하고 있지 않다"며 "수도 서울 상공에 7시간 동안 북한 무인기에 유린된 사태가 벌어졌는데도 사과는커녕 적반하장으로 전 정부 탓만 늘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추가적인 도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여는 것이 아니라 한가롭게 만찬을 열고 있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직격했다.

또 이 대표는 "더 기막힌 일은 대통령 입에서 확전, 전쟁 같은 위험천만한 말 폭탄이 쏟아지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런다고 안보 무능이 감춰지지 않는다. 안보 참사 책임을 회피하고 자국의 위기를 부채질하면 안 된다"고 꼬집었다.

이날 이 대표는 민생경제 심각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고물가로 국민 실질 임금이 7개월 연속 뒷걸음질 쳤다. 소비 심리도 꽁꽁 얼어붙었다"며 "기업들마다 희망퇴직 소식이 줄을 이을 정도로 고용 시장도 찬바람"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특히 민생 핵심인 서민 주거 안정이 크게 위협 받고 있다. 최근 무주택 서민들에게 큰 피해 입히는 전세사기 잇따른다"며 "부동상 양극화 조장에만 골몰하지 말고 무주택 서민 보호 역량에 집중해야 한다"고 정부여당을 향해 촉구했다.

한편, 이 대표는 내달 1일 민주중앙당사에서 신년인사회로 새해 첫 일정을 시작한다. 이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현충탑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이태원 광장에서 10.29 이태원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향한다.

오후에는 김해시 봉하마을로 이동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사저에서 권양숙 여사를 예방할 예정이다.

또 2일에는 부산에서 현장최고위원회의를 가진다. 새해 첫 회의를 연 뒤 양산 평산마을로 이동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이후에는 창원에서 경남‧부산 지역 주민들과 만남이 있다.

seo00@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