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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한전·한수원, 해외 원전 수출 지원을 위한 원전금융 '팀 코리아' MOU 체결

기사입력 : 2022년12월23일 15:00

최종수정 : 2022년12월23일 16:25

수십조 규모 원전 자금 융통 지원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무보를 비롯한 금융기관 9곳과 한전, 한수원이 원전 수출을 위한 '팀 코리아'를 구성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를 비롯해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은 23일 오후께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및 6개 금융기관과 해외 원전 수출사업 발굴 및 공동 금융지원 협력 강화를 위한 원전금융 'Team Korea'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참여한 금융기관에는 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 포함됐다.

2010년 4월 첫 부지정지 작업과 함께 건설에 착수한 후 12년만에 본격적인 상업운전에 들어가는 경북 울진의 신한울원전1호기(사진 왼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2022.12.06 nulcheon@newspim.com

이번 협약은 지난 8월 구성된 산업부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의 원전 수출전략 후속조치로 원전 금융 경쟁력을 높이고 정책·민간 금융기관간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원전수출사업은 타 발전사업 대비 수십조 규모의 대규모 재원조달이 필요하고 건설기간은 10년 이상이 소요돼 금융 구조의 안정성이 요구된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시 수출입은행의 경우에도 30조원 안팎의 자금 대출이 추진됐던 만큼 이번부터는 국내 정책·민간금융기관의 참여와 정교한 금융전략의 지원이 뒤따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원전금융 팀 코리아'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정책·민간금융기관이 원전금융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수 있는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부 임기 내 원전 10기 수출이 목표로 설정돼 있는 만큼 발주처 등의 자금 확보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에너지 안보 확보와 글로벌 탄소중립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들의 원전 수주 경쟁력 제고와 글로벌 시장 주도권 확보가 필요하다"며 "무보는 원전 수주, 설계, 시공, 운영 등 사업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금융 수요에 시의적절한 맞춤 지원을 통해 한국기업들의 원전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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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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