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민주당·시대전환 의원 참여
"현장 직접 찾아 의견 수렴하고 정책 반영"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현장 중심의 중소기업·골목상권 정책을 위한 초당적 국회 연구단체가 22일 발족했다.
이날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는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의 현안 해결 및 발전을 위해 정책전문가들로 구성된 국회의원연구단체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을 현장에서 살피는 정책 전문가 포럼'의 발대식이 열렸다. 포럼 대표의원인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연구모임을 가동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은지 기자 =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숫회의원연구단체 '중소기업과 골목상권을 현장에서 살피는 정책 전문가 포럼' 발대식에 참석해 포럼 발족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최승재 의원실] 2022.12.22 kimej@newspim.com |
포럼에는 대표의원인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해 책임연구 의원으로 조정훈 시대전환 대표가 참여한다.
연구의원으로는 김경만(더불어민주당)・김선교(국민의힘)・김웅(국민의힘)・김형동(국민의힘)・노용호(국민의힘)・이인선(국민의힘)・이종성(국민의힘)・최영희(국민의힘)・최춘식(국민의힘) 의원이 참여하는 등 여야를 초월한 총 11명의 의원이 합류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전역 골목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 국회를 비롯해 각계각층에서 다양한 형태로 중소기업과 골목상권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정책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업체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중소기업과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이 실제로 현장에서 내는 목소리를 반영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던 실정이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포럼 소속 의원의 소개 및 축사와 함께 연구단체 자문단 소개, 최승재 대표의원의 포럼 취지 선언, 김세종 이노비즈협회 정책연구원장이 지역상권의 중요성에 대한 발제를 하는 순서가 진행됐다.
책임연구의원인 조정훈 의원이 포럼의 조직과 운영방안에 대한 설명을 했고, 발대식의 마지막 순서에는 실제 골목상권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중소상공인을 초청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날 최승재 의원은 "특히 현장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수립된 정책이나 법안은 아무리 잘 설계된 내용이라 해도 반드시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팬데믹 이후 소비패턴 등 다양한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정책전문가들과 법률입안자들이 현장을 직접 찾아 의견을 수렴한 후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회 내에 수많은 연구단체들이 있지만, 현장을 직접 가서 주권자들을 만나는 모임은 찾아보기 힘들다"면서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 아래, 정책입안자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연구단체를 만들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포럼은 향후 17개 시도를 돌면서 각 지역에 적합한 전문위원회를 구성하고 해당 지역 중소상공인, 중소기업들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분야별 위원 배정이나 위원장 선정은 추후 별도 운영위원회를 개최해 결정한 후 위촉할 예정이다.
kime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