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 서구체육회장 선거 개입 의혹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이 경찰이 관련자에 대한 신속한 압수수색에 나서야한다고 주장했다.
21일 시당은 성명을 내고 "경찰은 서철모 서구청장은 물론 이장우 대전시장, 이승찬 대전시체육회장 등에 대해 신속하게 압수수색에 돌입하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로고. 2022.03.28 nn0416@newspim.com |
앞서 지난 14일 한 언론사가 '서철모 청장이 서구 체육회장에 출마한 김경시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하며 대전시체육회 부회장직을 제안했고 이장우 대전시장과도 조율이 됐다'는 내용의 뉴스를 보도하며 선거개입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대전선관위는 지난 20일 서철모 구청장을 공공단체 등 위탁선거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대전둔산경찰서에 고발했다.
시당은 성명을 통해 "진실을 고백하고 석고대죄해야 할 책임있는 사람들은 범행을 부인하고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진실을 가리려는 서철모 구청장과 이장우 시장, 이승찬 체육회장에 대한 경찰의 신속한 압수수색이 필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은 이제라도 후보 매수 대화가 이뤄진 서구청장실과 증거인멸 방지를 위해 관련자들의 컴퓨터, 휴대폰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관련 증거를 신속하게 확보해야 한다"며 "압수수색 공화국 하에서 이들에 대한 압수수색이 지연되고 있다면 평평성을 잃은 처사이고 명백한 봐주기 수사로 의심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체육회장 후보자 매수범죄는 체육계의 자율성과 전문성, 대전 체육 발전을 짓밟는 만행"이라며 "서철모 구청장과 이장우 시장, 이승찬 체육회장 등은 증거인멸이나 말 맞추기 시도하기 보다 수사당국의 수사에 자발적으로 적극 협조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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