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스키장 리프트 멈춤 사고 발생
[평창=뉴스핌] 이형섭 기자 = 19일 오후 7시쯤 강원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발생한 리프트 멈춤 사고로 공중 리프트에 고립됐던 승객들이 사고발생 3시간 30여분만에 모두 구조됐다.
강원 평창 알펜시아스키장 리프트 멈춤 사고로 인해 10m 높이 리프트에 고립됐던 51명을 소방당국이 구조에 나서고 있다.[사진=평창소방서] 2022.12.19 grsoon815@newspim.com |
이날 사고로 리프트에 고립된 51명은 119구급대와 스키 패트롤에 의해 모두 구조됐으며 저체온증을 호소한 어린이 등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 발생에 따라 소방당국 등 구조세력은 장비 24대, 인력 64명을 동원해 오후 7시 48분쯤 51명 전원을 구조했다. 구조 당시 기온은 –10도 내외였으며 체감온도는 영하 17도 이하까지 내려갔다.
이날 사고는 리프트를 탄지 3분 만에 '덜컹'하고 멈추면서 '가다 서다'를 반복하다 완전히 멈춰선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 로프를 비롯한 장비 24대와 인력 64명을 투입해 구조 작업에 나섰다. 소방은 고립된 승객들에게 방한용품을 전달하는 등 안전을 확보하면서 지상 구조가 가능한 승객과 어린이를 우선적으로 구조했다.
리조트 측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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