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부동산 건설

속보

더보기

공시가·다주택 취득세 인하...최악 주택 거래시장 회생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공시가 6% 낮아지고 다주택자 최대 12% 취득세 인하 추진
집값 하락기에 세부담 완화, 매수심리에 긍정적 영향
금리인상, 집값 하락 등 악재 여전...추가 완화 모색해야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정부가 급속도로 냉각된 주택거래를 회복시키기 위해 공시가격, 다주택자 취득세 인하 등을 규제 완화를 추진하면서 시장에 온기가 돌지 주목된다.

규제지역 해제에 이어 보유세, 거래세가 완화되는 만큼 실수요층의 주택 매수세가 일부 회복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재건축을 비롯한 개발호재가 있고 가격조정이 큰 폭으로 이뤄진 지역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금리인상 부담이 여전하고 추가적인 집값 하락도 예견돼 가파른 거래시장 회복은 제한적이란 게 업계의 시각이다.

◆ 공시가 및 취득세 인하로 매수심리 개선 기대

1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정부와 정치권이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부동산 보유세제의 과세표준인 공시가격을 낮추고 집값의 10%를 넘는 다주택자 취득세를 낮춤으로써 역대 최악으로 꼽히는 주택 거래 부진에 숨통이 트일 것이란 분위기가 감지된다.

주택 거래시장이 냉각되자 정부와 정치권이 규제 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63스퀘어에서 바라본 서울 용산구 일대 아파트 모습. <뉴스핌= 김학선 기자>

공시가격이 낮아지고 다주택자 취득세가 인하되면 주택 매수자의 자금 부담이 한결 줄어든다. 주택경기 침체기에는 집값 이외에 들어가는 세금도 부담이 크다는 점에서 매수 심리의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김효선 NH농협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은 "집값 하락이 가속하면서 공시가격이 시세보다 높은 기현상이 발생하기도 했는데 내년에는 이런 부분이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취득세율 완화 등 주택시장 관련 규제가 완화되면 매수 심리가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시가격이 낮아지면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가 줄어든다. 내년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5.92%로, 올해(10.17%)보다 16.09%p(포인트) 인하됐다. 전국 표준주택 공시가격 변동률은 -5.95%로, 올해(7.34%) 대비 13.29%p 줄었다. 표준주택 공시가격의 경우 서울이 -8.55%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10.68%로 하락폭이 가장 컸고, 서초구(-10.58%), 송파구(-9.89%)가 뒤를 이었다. 공시가격 하락은 최근 부동산 침체를 반영한 것이지만 현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조정도 영향을 줬다.

다만 보유세 인하 폭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정부·여당이 추진 중인 세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여야 협의에 따라 세금 부담 폭이 달라진다.

문재인 정부 시절 최대 12%까지 오른 다주택자 부동산 취득세율도 2년여 만에 낮아진다. 투자수요를 잠재우기 위해 도입된 다주택자 취득세율이 징벌적 규제인 데다 거래 냉각기에는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다. 현재는 1주택을 취득하면 주택 가액에 따라 1~3%의 취득세(표준세율) 내고, 2주택자는 8%, 3주택 이상·법인은 12%가 적용된다. 서울에서 1주택자가 15억원짜리 주택을 매입하면 취득세만 1억2600만원(지방교육세 포함)이다. 3주택 이상이면 2억원 수준에 육박한다. 매수자로서는 추가적인 집값 하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10%가 수준의 취득세에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정부는 취득세 개편안 놓고 두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과거처럼 취득가액 6억원까지 1%, 6억원 초과∼9억원 2%, 9억원 초과에 3%를 일괄적으로 부과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2020년 7·10대책 직전처럼 개인은 3주택까지 주택 가액에 따라 1~3%, 4주택 이상은 4%, 법인은 주택 수와 상관없이 주택 가액에 따라 1~3%를 부과하는 방식을 높고 저울질하고 있다.

◆ 금리인상 부담 여전...추가 규제완화 필요

주택 관련 세법 개정안이 아직 국회에서 논의 중이라는 점에서 온기가 감도는 시기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 있다.

거래절벽 상황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주택 거래량은 작년의 절반 수준인 54만가구 수준으로, 한국부동산원 조사가 시작된 2006년 이후 최소 거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하반기부터는 집값 급락세가 꺾이고 매수 심리가 살아나면서 거래가 회복돼 올해보다 39% 증가한 75만가구가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료=주산연>

주산연 김덕례 선임역구위원은 "기준금리 인상이 정점을 지나고 공시가격 및 주택 관련 세제가 완화되는 4월 이후 집값 하락폭이 둔화할 것"이라며 "기준금리의 하향 전환 가능성이 큰 내년 4분기 중에 수도권 인기 지역부터 보합·강보합세로 바뀔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추가적인 규제 완화도 이뤄져야 시장 안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한다. 서울을 중심으로 남은 규제지역 해제와 토지허가구역 해제, 양도소득세 면제, 취득세 면제 등도 검토해볼 만하다.

부동산 한 전문가는 "금리인상이 최대 변수로 자리잡은 상황에서 정부가 여전히 집값 반등에 부담이 있다 보니 시장 호황기 때 도입했던 규제를 대대적으로 풀지 않고 있다"며 "거래 냉각이 주거지 이동에 제약이 크다는 점에서 실수요를 대상으로 전폭적인 세금 완화 정책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