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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통일부 '인권보고서' 발간 계획에 "극악한 체제대결 망동"

기사입력 : 2022년12월18일 09:43

최종수정 : 2022년12월18일 10:46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 통해 주장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북한은 통일부가 내년 초 북한 인권 상황을 담은 보고서를 공개하기로 한 것에 대해 "정세를 최악 국면으로 몰아갈 것"이라며 거세게 반발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8일 '자멸을 재촉하는 체제대결 광기'라는 논평에서 "괴뢰 통일부 것들은 '북 인권 상황'에 대한 6년간의 조사자료를 종합하여 다음 해 초까지 백서 형식의 보고서를 발간하며 비공개 관례를 깨고 그것을 공개하겠다고 악청을 돋구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기웅 통일부 차관이 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22년 2차 북한인권정책협의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2.12.09 yooksa@newspim.com

매체는 "이것은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체제를 한사코 부정하고 군사적 대결과 병행하여 '북 인권문제'를 더욱 여론화, 국제화함으로써 반공화국 압박을 일층 강화하려는 극악한 체제대결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인권 문제를 떠들며 우리 공화국을 악랄하게 헐뜯는 것이 괴뢰들의 너절한 악습이지만 윤석열 역적패당은 그 어느 통치배들보다도 인권모략 소동에 더욱 기승을 부리면서 북침전쟁 책동과 함께 반공화국 대결을 위한 기본 수단으로 써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대결의 오물이며 적폐 중의 적폐인 '북 인권증진기본계획'을 또다시 만들겠다는 것은 결국 격화되고 있는 현 정세를 더욱 최악의 국면에로 몰아가며 우리 공화국의 영상(이미지)을 흐려놓고 '체제 붕괴'를 유도해보려는 극악무도한 대결 각본을 짜놓겠다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 9일 북한 인권 관련 부처 간 협의체인 북한인권정책협의회를 열고 '제3차 북한인권증진 기본계획'(2023∼2025) 수립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르면 내년 3월께 북한인권보고서를 공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인권증진 기본계획'은 북한인권법에 따라 3년마다 수립해야 하는 북한인권 관련 로드맵이다. 협의회는 2016년 10월 첫 회의가 열린 뒤 2020년 5월 회의를 끝으로 2년 3개월간 열리지 않다가 윤석열 정부 출범 뒤인 지난 8월 재가동됐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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