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정신질환자 회복과 자립 지원을 위해 전주역 앞 첫마중길에 회복지원공간인 '첫마중'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회복지원공간은 지난 1월 보건복지부·국립정신건강센터로부터 '정신건강복지센터 기반 정신질환자 회복지원사업' 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정신질환자 회복공간 '첫마중'[사진=전주시] 2022.12.14 obliviate12@newspim.com |
전주시는 공간 운영에 앞서 올 하반기부터 지역사회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정신질환자를 발굴해 △자립체험홈 운영 △맞춤형 자립지원서비스 제공 △자조모임 및 동료지원가 상담 등을 진행했다.
전주시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회복지원공간 '첫마중'을 통해 정신질환자가 지역사회에서 평범한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일상 회복을 위한 다양한 자립 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전주시 회복지원공간에서는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주최·주관하고, 전주시와 경기 용인시, 강원 춘천시 등 6개 사업 추진 지자체가 참여한 가운데 '제5차 정신건강복지센터 기반 회복지원사업 협의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2022년 회복지원사업 추진상황과 내년도 추진방향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정신질환자를 위한 회복지원사업은 △정신질환 당사자의 주도적인 자치활동을 보장하는 '회복지원공간' 운영 △회복을 경험한 당사자가 상호 도움을 줄 수 있는 '동료지원가 활동 지원' △직업체험 및 연습과정을 통한 '취업활동지원' △자립을 원하는 정신질환자가 충분한 홀로서기 연습을 거쳐 독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립체험홈' 운영 △각종 맞춤형 자립지원서비스(일상생활지원, 건강관리지원, 방문형 가사지원서비스 등) △병원 및 시설 퇴원·퇴소자 지역사회 초기적응지원 △치료절차 보조 및 자원연계 등을 제공한다.
회복지원사업은 정신질환으로 병원 또는 시설 퇴원·퇴소 후 지역사회 복귀 및 독립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전주시민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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