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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디샌티스에 23%p나 뒤져..."우군들도 등 돌린다"

기사입력 : 2022년12월14일 02:29

최종수정 : 2022년12월14일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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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투데이 여론조사...디샌티스 56% 대 트럼프 33%
바이든 가상 대결에서도 7% 포이트 뒤져
트럼프 공화당 우군들도 대선 도전 지지 유보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2024년 미국 대선 도전을 선언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가상대결에서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에 크게 밀리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일간지 USA투데이는 13일(현지시간) 서퍽대학과의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 당원 또는 지지층의 56%가 차기 공화당 대선 후보로 디샌티스 주지사를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3%에 그쳐 디샌티스 주지자와의 차이는 무려 23%포인트에 달했다. 

공화당 지지자들 중 트럼프 전 대통령의 차기 대선 도전 자체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47%로, 이에 반대하는 응답(45%)보다는 다소 높았다. 다만 트럼프의 대선 도전 지지 응답은 지난 7월 60%에서 점차 낮아지고 있는 추세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좌)과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한편 응답자중 60%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책 기조를 지지하되, 후보는 그가 아니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두고 데이비드 팔레오로고스 서퍽 대학 정치연구소장은 "공화당원과 보수적인 중도층들은 갈수록 트럼피즘(트럼프 정책)은 지지하더라도 트럼프는 원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 

디샌티스 주지사는 한때 '리틀 트럼프'로 불리며 그를 추종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거리를 두고 있다. 상당수 공화당 지지층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는 합리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디샌티스 주지사가 향후 대선에서 더 많은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디샌티스 주지사는 이번 조사에서 실시한 향후 대선 가상대결에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을 앞질렀다. 대선 가상대결에서 디샌티스 주지사는 47%의 지지율을 기록, 바이든 대통령(43%)을 4%포인트 앞섰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40%의 지지율에 그치며 바이든 대통령(47%)에 7%포인트나 뒤쳐져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 이전까지만해도 차기 대선에서 승리, 백악관을 되찾아오겠다고 장담했었다. 그는 이번 중간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을 확고하게 장악하기 위해 자신을 맹목적으로 추정하는 후보들을 당내 경선에서 지원했고, 이로인해 더 경쟁력이 있던 기존 후보들이 고배를 마셨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이번 중간 선거의 주요 경합지에서 트럼프가 밀었던 후보들이 대거 낙선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공화당의 선거 패배에도 책임이 크다는 비판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트럼프는 최근에는 인종차별 주의자로 악명이 높은 래퍼 '예'(카녜이 웨스트)와 닉 푸엔테스 등을 저녁 만찬에 초대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트럼프의 당내 우군들조차 지지를 유보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고 정치전문매체 폴리니코는 전했다. 

폴리티코는 그동안 트럼프를 앞장서서 옹호하고 지지해왔던 린지 그레이엄, 리 스콧, 조쉬 홀리,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들이 모두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재도전에 대해 지지표명을 하지 않고 함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차기 하원의장으로 유력한 공화당 하원의 리더 케빈 매카시 의원 역시 이에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매체는 그동안 열성적으로 '트럼프 지지'를 외쳤던 크리스티 놈 사우스 다코타 주지사, 전 백악관 대변인 사라 허커비 샌더스 조차 지지를 유보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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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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