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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정부 댓글공작' 배득식 前기무사령관, 징역 3년 확정

기사입력 : 2022년12월13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12월13일 12:00

1·2심 실형·집유 엇갈려→파기환송심 징역 3년·재구속
"부대원들에 위법·부당 행위 지시…직권남용 고의 인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이명박 정부 당시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를 통해 정권에 비판적인 민간인에 대해 사찰하고 댓글 공작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배득식 전 기무사령관이 두 번째 대법원 판단을 받은 끝에 실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 전 사령관의 재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방부 사이버 댓글공작 의혹을 받고 있는 배득식 전 국군기무사령관. 2018.05.17 leehs@newspim.com

앞서 배 전 사령관은 2011년 3월부터 약 2년 동안 이른바 '스파르타'로 불리는 기무사 내 댓글조직을 운영하고 대북 첩보계와 사이버전담팀을 통해 2만여건의 정치 관여 댓글을 남기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대통령과 정부를 비판하는 댓글을 쓴 아이디(ID) 310여개를 조회하고 그 중 18개 ID에 대해 신원을 조회하는 등 민간인을 사찰한 혐의 등도 받는다.

1심은 배 전 사령관이 직권을 남용해 기무사 직무범위에 속하지 않는 행위를 지시했다며 징역 3년을 선고했다.

항소심은 공소시효가 지난 부분과 정치 관여 글을 게시한 직권남용 부분에 대해 각각 면소, 무죄를 선고하고 일부 민간인 신원조회 부분만 유죄로 인정,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으로 감형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항소심이 무죄 및 면소로 판단한 부분에 법리오해가 있다며 사건을 유죄 취지로 돌려보냈고 파기환송심은 지난 8월 이러한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배 전 사령관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파기환송심은 "비록 피고인이 부임하기 전부터 각 범행과 관련한 업무가 진행된 측면이 있지만 기무사령관 취임 이후 업무들의 적법성과 정당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고 소속 부대원들에게 위법·부당한 지시를 한 행위가 정당화된다고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배 전 사령관은 이에 불복해 상고했으나 대법원도 "환송 후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고 원심 판결에 상고이유 주장과 같은 잘못이 없다"며 파기환송심 판단을 유지했다. 

shl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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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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