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도는 12일 '내가 도지사라면, 하고 싶은 한가지'를 주제로 청원 대상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해 우수 아이디어 10건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공모는 지난 9월 전북도 팀장들을 대상으로 한 '팀별 벤치마킹 아이디어 경진대회'에 이어 직급에 상관없이 전 청원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내가 도지사라면' 정책아이디어 심사[사진=전북도] 2022.12.12 lbs0964@newspim.com |
도는 지난 10월 13일~11월 4일까지 청원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총 206건의 아이디어를 접수한데 이어 제안된 아이디어 소관부서의 의견을 수렴한 후 14명의 실국장이 블라인드 1차 서면 평가를 통해 20건을 본심사 평가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날 열린 본심사에서는 아이디어를 제안한 직원이 직접 발표하고, 행정‧경제부지사, 실국장이 과제의 중요도 및 난이도, 실현가능성, 창의성 등 심사기준에 따라 평가해 최종 10건의 우수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10개의 아이디어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처럼 빛과 음악이 있는 산림가든 조성 ▲3자녀 이상 등하원 도우미비용 전액 지원 ▲새만금에 세계적 건축가의 랜드마크타워 건설 등이다.
또 ▲세계문화유산박람회(EXPO) 유치(호남‧영남의 정신, 문화를 한자리에)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대규모 국제이벤트 유치) ▲시군 근무경험 없는 도청 직원 읍면동 파견 등이 채택됐다.
또한 ▲실패는 혁신의 어머니! 실패박물관 건립 ▲인사 '당근마켓' (플랫폼) 구축 ▲전북형 융합상품 개발과 중소기업 군단 육성 ▲청년이 머무는 전북, workation 전북 등이다.
이번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 10명에게는 근무평가 및 직무성과 가점이 부여되거나 2023년 국외연수 대상자로 우선 선정되는 인센티브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채택된 아이디어는 도정에 반영하기 위해 소관부서에서 세부 추진방안 등을 수립하고, 법령 및 제도 개선, 국가 예산 등이 필요시 국회나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관영 지사는 "도정에 접목할 우수 아이디어가 많았고, 선정된 아이디어는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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