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러시아

속보

더보기

러 푸틴 "핵전쟁 리스크 고조...핵무기는 방어·잠재적 반격 수단"

기사입력 : 2022년12월08일 00:55

최종수정 : 2022년12월08일 02:5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푸틴 "우크라전, 긴 과정 될 수도...대규모 철수는 없을 것"
푸틴 핵 발언, 러 본토에 대한 우크라 드론 공격에 이후 나온 것...일각선 '확전' 경계감↑

[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근 러시아 본토 군사시설에 대한 연이은 군사 공격 이후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거론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TV로 방영된 인권이사회 연례 회의에서 "핵전쟁의 리스크가 고조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그는 러시아가 "미치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핵무기를 순수한 방어 수단이자 잠재적 반격 수단으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러시아가 선제적으로 핵 위협을 가하는 입장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도 그는 러시아가 자국의 영토와 동맹들을 "모든 가능한 수단을 이용해 방어할 것"이라며, 우리는 "미국처럼 다른 나라에 전술핵을 배치하지 않았다"고 미국을 에둘러 비난하기도 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푸틴 "우크라전, 긴 과정 될 수도...대규모 철수는 없을 "

또 이날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그는 "특별 군사 작전(우크라전)이 긴 과정이 될 수 있다"며 "새로운 영토를 얻게 된 것은 우리에게 중요한 결과이며, 특별 작전 구역에서 러시아군의 대규모 철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 9~10월 예비군 30만명을 동원한 이후 추가적으로 예비군 동원에 나설 계획은 없다고 못 박았다. 이미 동원된 30만명 가운데 15만명이 우크라이나로 파병됐으며, 나머지 15만명은 여전히 훈련소에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추가 동원령을 내리는 건 말이 안 된다"고도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 같은 푸틴 대통령의 발언과 관련, 지난 7월 이제 전쟁이 막 시작된 것이라고 말한 적은 있지만 푸틴 대통령이 전쟁 기간에 대해서 언급한 건 매우 드물다며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 푸틴 핵 발언, 러 본토에 대한 우크라 드론 공격에 이후 나온 것...일각선 '확전' 경계감↑

이날 푸틴 대통령의 발언은 지난 5~6일 이틀간 러시아 군사시설이 우크라이나의 것으로 추정되는 드론 공격을 받은 이후 나온 것이다. 이에 우크라이나 전쟁이 걷잡을 수 없이 확전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지난 5일 랴잔주 랴잔시, 사라토프주 엥겔스시의 군사 비행장 2곳에서 폭발이 일어나 3명이 숨지고 비행기 2대가 손상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랴잔과 엥겔스는 우크라이나 동부 국경에서 480~720㎞ 떨어진 곳으로, 러시아 국방부는 드론을 이용한 이번 공격의 배후로 우크라이나를 지목했다.

[사라토프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 서부 사라토프 지역의 엥겔스 공군기지에 있는 러군 전략폭격기. 해당 위성 사진은 막사 테크놀로지 제공. Maxar Technologies/Handout via REUTERS 2022.12.04 wonjc6@newspim.com

다음날인 6일에는 우크라이나에서 약 128㎞ 떨어진 러시아 남서부 쿠르스크 지역의 공군기지 인근에서 드론 공격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폭발이 일어났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번 공격과 관련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6일 국가안보위원회를 소집했으며, 크렘린궁은 "러시아 영토에 대한 테러 공격에 맞서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의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결과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군사 대응이 논의됐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수도인 모스크바조차 공격받을 수 있다는 위기감이 러시아 내에서 고조되는 가운데, 서방은 러시아가 무모한 도발을 감행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러시아가 전쟁 이후 우크라이나 내 점령지를 비롯한 자국 영토가 침공받을 경우 핵무기를 쓸 수 있다고 경고해 온 터라, 일각에서는 이번 사건을 빌미로 러시아가 또다시 핵 위협을 내놓을까 긴장하고 있다.

미국도 이번 공격과의 관련성을 부인하며 선 긋기에 나섰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넘어 공격하는 것을 권고하거나 이를 가능케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커에 행정망 뚫렸다...국정원 "피해사실 확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해커집단으로 추정되는 세력이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정부 행정망에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가정보원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공공부문 및 민간업체의 해킹피해 상황을 전하면서 "지난 7월 온나라시스템 등 공공ㆍ민간분야 해킹 첩보를 사전에 입수, 행안부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정밀 분석을 실시해 해킹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피해 방지를 위한 대응에 적극 나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국정원이 17일 정부행정망 온나라시스템에 대한 해킹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설명을 위해 제공한 해커들의 침투 개요도. [사진=국정원] 2025.10.17 yjlee@newspim.com 국정원은 "해커는 먼저 다양한 경로로 공무원들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ㆍ패스워드 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이며, 인증체계를 면밀히 분석한 뒤 합법적 사용자로 위장해 행정망에 접근한 것으로 밝혀졌다"며 "이후 인증서(6개) 및 국내외 IP(6개)를 이용해 2022년 9월부터 올해 7월까지 행안부가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하는 원격접속시스템(G-VPN)을 통과, 온나라시스템에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다"고 밝혔다. 점검 결과, 정부 원격접속시스템에 본인확인 등 인증체계가 미흡하고 온나라시스템의 인증 로직이 노출되면서 복수기관에 접속이 가능하였고 각 부처 전용 서버에 대한 접근통제가 미비한 것이 사고원인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국정원은 해커가 악용한 6개 IP주소를 全 국가ㆍ공공기관에 전파ㆍ차단하는 등 해커의 접근을 막는 긴급 보안조치를 단행했다. 또 △정부 원격접속시스템 접속시 ARS 등 2차 인증 적용 △온나라시스템 접속 인증 로직 변경 △해킹에 악용된 행정업무용 인증서 폐기 △피싱사이트 접속 추정 공직자 이메일 비밀번호 변경 △각 부처 서버 접근통제 강화 △소스코드 취약점 수정 등의 조치를 통해 추가 해킹 가능성을 차단했다고 국정원은 설명했다. 다른 부처에도 해킹 정황은 드러났다. 국정원은 "A 부처 행정메일 서버 소스코드 노출이 확인되었는데 해킹에 악용될 우려가 있어 개발업체와 함께 소스코드를 분석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을 수정했다"며 "또 일부 패스워드가 노출된 B 부처 행정업무용 인증서(GPKI)의 패스워드를 변경했다"고 밝혔다. 서울 내곡동 국가정보원 본부 청사와 원훈석 [뉴스핌 자료사진] 해커가 구축한 피싱사이트에 접속한 것으로 보이는 180여개의 공직자 이메일 계정에 대해서도 해킹 가능성에 대비해 전체 비밀번호를 변경했으며 현재까지 이로 인한 별다른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국정원은 전했다. 또 민간의 경우 서버인증서 노출, 원격관리시스템(VPN) 접속 페이지 노출 등의 피해가 있어 해당업체에 위험성을 통보, 보안조치를 요청했으며 통신업체에 대해서는 과기정통부가 피해여부를 별도로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사태의 배후와 관련 국정원은 "미국 해커 잡지인 '프랙'은 이번 해킹을 자행한 배후로 북한 '김수키' 조직을 지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금번 해킹에서 확인된 해커 악용 IP주소 6종의 과거 사고 이력, GPKI 인증서 절취 사례 및 공격방식ㆍ대상의 유사성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중이지만 현재까지 해킹소행 주체를 단정할만한 기술적 증거는 부족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커가 한글을 중국어로 번역한 기록, 대만 해킹을 시도한 정황 등이 확인 되었지만 국정원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해외 정보협력기관 및 국내외 유수 보안업체와 협력해 공격 배후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창섭 국정원 3차장은 "온나라시스템 등 정부 행정망은 국민의 생활과 행정 서비스의 근간인 만큼, 진행중인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범정부 후속대책을 마련해 이행할 계획"이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yjlee@newspim.com 2025-10-17 13:31
사진
전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 생방송 중 추락사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국가대표 출신 전직 프로야구 선수 조용훈(37)씨가 경기 부천시의 한 아파트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17일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24분께 부천시 원미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조씨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이미 숨진 조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119 구급차.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스핌 DB] 조씨는 사고 당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방송 중 옥상에서 이상 행동을 보이자 이를 지켜보던 시청자들이 즉각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2006년 투수로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히어로즈 등에서 활약했으며, 2014년 은퇴했다. 은퇴 후에는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경찰은 범죄 관련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dconnect@newspim.com 2025-10-17 22:0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