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연방준비제도(연준)의 3인자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일부 지표가 인플레이션이 완화되고 있다는 좋은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1일(현지시간) 존 윌리엄스 총재는 폭스 비지니스 네트워크와의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도달했다고 말할 수 없지만 인플레이션에 대한 조치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몇 가지 신호를 보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로이터 뉴스핌] |
그는 상품 가격 하락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마침내 일부 중고차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임대료에 대한 몇 가지 지표도 이런 면에서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인플레이션이 전환되고 있다는 일부 전향적 지표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의 발언처럼 인플레이션 지표들도 서서히 진정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발표된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전년 대비 5% 오르는 데 그쳤다. 이는 전달의 5.2% 상승보다 낮아진 수치며 전월 대비 상승률도 0.2% 올라 전달의 0.5% 상승에서 낮아졌다.
다만 윌리엄스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추려면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