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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늘 오후 4시 이상민 '해임건의안' 발의…"이번주 본회의서 처리"

기사입력 : 2022년11월30일 14:27

최종수정 : 2022년11월30일 14:49

박홍근 "철저한 국조·수사 위해 李 물러나야"
"尹의 파면 결단 기다렸으나 끝내 묵묵부답"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서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기로 결정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장관 해임을 거부하거나 자진사퇴를 하지 않을 경우 다음주 중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압박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은 오늘 헌법이 부여한 권한으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해임건의안을 발의하고 이번주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11.29 leehs@newspim.com

이어 "해임건의안 (처리) 이후에도 자진사퇴를 하지 않고 거부하면 부득이 내주에는 탄핵소추안을 발의해서 정기회 내에 가결시켜 문책을 매듭짓겠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정조사와 경찰 수사가 철저히 이뤄지기 위해서라도 이 장관은 일선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경찰·소방·지자체 총괄하는 이 장관이 직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국정조사·경찰 수사가 공정히 진행될리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찰·소방 고위직 인사권을 가진 장관이 두 눈을 부릅뜨고 있는데 서울시·용산구청 관계자가 자료를 제출하고 증언할 수 있겠느냐"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참사 한 달까지 (윤 대통령의) 파면 결단과 자진사퇴를 마지막까지 촉구했지만 끝내 묵묵부답이었다"며 "더는 민심과 맞서지 말고 책임을 엄중히 물어야 한다. 책임 있는 수사는 그의 파면에서 시작된다"고 언급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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