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파업 앞두고 비상수송대책 점검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내달 2일 한국철도공사(이하 철도공사) 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관계기관 및 지자체에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철도공사 노조 파업에 대비한 점검회의를 주재한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화물연대 등 노동계 총파업으로 가뜩이나 힘든 국민들에게 공공기관인 철도공사의 노조가 파업 강행으로 국민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유감을 표했다.
한국철도 KTX [사진=한국철도] |
어 차관은 "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통근하는 국민뿐만 아니라 수능 이후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입학절차를 준비하는 수험생들이 파업으로 인해 피해를 보게 되지는 않을까 상당히 걱정스러운 마음이 든다"며 파업기간 동안 비상수송대책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어 차관은 "국토부는 철도공사 노조 파업으로 인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한 열차운행이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며 "철도공사노조 파업 전날인 12월 1일부터 주요 지자체와 관계기관 등을 포함한 정부합동 비상수송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파업 종료시까지 철도기관사 대체인력 투입, 버스·항공 등 대체수송수단 증편 등 비상수송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철도공사가 철도안전의 모든 영역을 전담하고 있는 만큼 노조 파업기간에 안전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한다"며 철도공사의 철저한 안전점검을 당부했다. 아울러 "열차운행이 빠른 시일 내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철도공사 노사 간 조속한 협의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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