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랜드發, 유동성 확보 위한 조치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하이투자증권이 케이프투자‧다올투자증권에 이어 인력 구조 효율화를 위해 희망퇴직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강원도 레고랜드에서 비롯된 부동산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화 경색 우려가 심화됨에 따라 중소형 증권사들이 고정비 지출을 막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하이투자증권 전경(사진=하이투자증권) |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은 현재 희망퇴직을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다만 퇴직 대상자와 기간 등 세부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희망퇴직은 인력 구조 효율화를 위해 추진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지난해 연말에도 1962~1966년생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은 바 있다.
하이투자증권 관계자는 "희망퇴직 조건에 대해서는 확정된 건 없지만, 논의 중인 사실은 맞다"고 말했다.
앞서 케이프투자증권과 다올투자증권 등도 인력 감축에 나섰다. 케이프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와 법인영업부의 사업을 철수하기로 했고, 다올투자증권은 정규직 대상 희망퇴직을 받았는데 경영 관련 직무에서는 상무급 이상 임원 전원이 사직서를 냈다.
ymh753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