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지난 6·1지방선거 당시 이용섭 전 광주시장의 저서를 직원들에게 돌린 광주시 산하 공기업 임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28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광주시 산하 공기업에 근무하는 임원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제삼자의 기부행위 제한)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광주 서부경찰서 [사진=전경훈 기자] 2020.05.23 kh10890@newspim.com |
A씨는 지난 6·1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광주시장 경선을 앞둔 4월 재선에 도전한 이 전 시장의 '인생도 역사도 만남이다' 저서 50여권을 구매해 직원들에게 나눠줬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지지를 당부하려는 목적으로 책을 나눠준 것은 아니었다"며 "책에 적힌 내용을 공유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광주시 간부 공무원 출신으로, 이 전 시장 재임 때 명예퇴직한 뒤 해당 공기업 임원 공모를 통해 선임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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