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오징어 게임'으로 한국 배우 최초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오영수(78)가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오영수의 사건을 재수사 한 결과 범죄 혐의가 있다고 보고 최근 재판에 넘겼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배우 오영수가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극장에서 열린 '제74회 에미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그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 이른바 '깐부 할아버지'로 통하는 일남 역을 맡았다. 2022.09.13 wonjc6@newspim.com |
오영수는 지난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지난해 오영수를 고소했으나, 당시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이후 A씨가 불복해 이의신청을 했고 검찰은 재수사 후 추행 혐의를 뒷받침할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측은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오영수는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영수는 1963년 극단 광장에 입단하며 데뷔했으며 1987년부터 2010년까지 국립극단 단원으로 활동했다. 200편이 넘는 연극에 출연했고 동아연극상 남자연기상, 백상예술대상 남자연기상, 한국연극협회 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해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올해 초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식상에서 한국 배우 최초로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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