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투자 요청에 머스크 "韓, 최우선 후보지 중 하나"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대통령실이 미국 테슬라 사가 아시아 지역에 전기차 완성 라인인 '기가팩토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전담팀을 구성해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23일 오후 기자 브리핑에서 "정부는 산업부와 코트라를 중심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테슬라와 긴밀히 논의하며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화상면담을 가졌다. [사진 제공=대통령실] 2022.11.23 dedanhi@newspim.com |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화상 면담을 통해 국내 자동차 산업 생태계와 투자 여건을 설명하면서 기가팩토리 건설과 관련해 한국에 투자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머스크 CEO는 이에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이어 머스크 CEO는 "아시아 후보 국가의 인력과 기술 수준, 투자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은 기가팩토리 한국 유치 가능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투자는 테슬라가 의사를 결정하는 것으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다"라며 "우리는 최대한 설명하고 정상이 노력했다는 것 정도만 소개할 수 있다. 이외의 것은 적절한 시기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노동법 관련 규제 등 해외 투자자들의 국내 비즈니스에 있어 애로가 되는 규제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개선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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