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12월 결산 앞두고 '배당주' 상승세...배당수익률 9% 종목은?

기사입력 : 2022년11월21일 11:05

최종수정 : 2022년11월21일 11:05

12월 결산일 앞두고 배당 종목 상승세
금융‧정유‧성장주 배당 수익률 8%대
"경기 침체 등 다양한 조건 고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12월 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이 수익률이 높은 배당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는 금리 인상 영향을 많이 받는 금융업종에 실적 상승과 환차익 수익 등 주요 경영지표가 회복세로 돌아설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이익을 바탕으로 배당을 꾸준히 늘릴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유명환 기자 = 2022.11.21 ymh7536@newspim.com

◆ 금리인상에 금융지주 배당수익률 동반 상승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종가 기준 코스피‧코스닥 시장 상장 종목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고배당50지수'는 전장보다 0.90포인트(p‧0.03%) 오른 2601.97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 예상 배당수익률이 9%를 넘는 종목으로 JB금융지주(9.85%)와 BNK금융지주(9.45%)‧우리금융지주(9.17%)가 이름을 올렸다.

뒤를 이어 ▲SK스퀘어(8.87%) ▲기업은행(8.08%) ▲S-Oil(7.93%) ▲삼성카드(7.76%) ▲HD현대(7.04%) ▲LX세미콘(7.02%)로 금융지주와 정유‧성장주 등의 배당 수익률이 7%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이외에 실적 개선이 뚜렷한 종목도 고배당을 기대해볼 만하다. 특히 HD현대의 경우 올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193.4%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핵심 연결 자회사인 현대오일뱅크와 한국조선해양의 실적이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고 그 외 계열사들의 실적도 양호했기 때문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2분기 연속 1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달성으로 기말 배당에 대한 기대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 특성상 확실한 배당이 예상되는 종목도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가 최대주주인 S-Oil은 매년 꾸준히 배당을 실시해왔다. 이 회사의 우선주는 6.48%의 배당수익률을 보인다.

◆ ESG 강화에 친 주주성향 정책 내놔

배당률 상승은 기업과 투자자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활동 강화가 상장 기업의 배당과 같은 주주 환원 정책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들어 분기 배당을 도입한 SK하이닉스와 중간 배당을 도입한 SK가스 등을 비롯해 일부 기업은 새로운 배당 정책 시행을 발표했다. 2021년 기업 실적이 좋았던 데다 대형 자산 보유가와 일부 운용사의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가의 의결권 행사 지침) 가입 확대, ESG 활동이 활발해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글로벌 사모펀드와 개인투자자들이 늘어나면서 주주 권리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짐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성장성이 높은 종목과 친 주주성향이 높아진 기업에 대한 투자를 조언했다. 특히중·장기적 이익 성장성과 국내 증시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은 방어주에 대해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강도와 강한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주식 포트폴리오에서 배당주를 일정 이상 확보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배당수익률 관점에서도 아직은 국채 금리보다 매력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ymh753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