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송영진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은 18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주국제영화제 교류를 확대를 핑계로 행정사무감사을 앞두고 간부 공무원이 해외공무 출장을 다녀왔다"며 "더욱이 행정사무감사에는 업무파악조차 못하고 참석한 것은 의회를 무시한 처사이다"고 질타했다.
송 의원은 "전주시가 교류 확대와 우호적인 네트워크 형성을 위해 런던한국영화제와 피렌체영화제를 다녀왔지만 목적이 옹색하다"며 "피렌체와 우호도시 15주년이라고 하지만 보통은 20주년, 30주년을 기념한다"고 지적했다.
송영진 의원[사진=전주시의회] 2022.11.18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 "전주국제영화제 영화의 도시가 되려면 세계적인 교류와 외국 전주 영화제 상영작 상영 등도 중요하지만 그 시기가 문제이다"며 "조직개편에 따른 업무파악이 우선임에도 내년 4월 개막인 피렌체 영화제를 다녀오면서 업무에 대해 제대로 답변조차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다가 "피렌체영화제는 상업영화제로 독립영화제인 전주국제영화제 취지와 맞지 않고, 런던한국영화제 구분이나 런던영화제 일정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이다"며 "갈 곳을 정하고 거기에 프로그램을 맞추다보니 이러한 사태가 벌어진 것이다"고 힐난했다.
송 의원은 "고위 공무원들이 업무는 뒷전이고 줄서기 행태를 보여서는 안된다"며 "전주시 문화정책을 이끌어갈 제대로 된 업무파악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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