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과반 최소 의석인 218석을 확보하며 4년 만에 하원 다수당을 탈환했다.
16일(현지시각) NBC뉴스와 CNN 등은 공화당이 현재까지 하원의석 218석을, 민주당이 208석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하원 의석수는 총 435석으로, 아직 9석의 주인은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백악관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에게 다수당 확보를 축하했다고 전했다.
상원의 경우 현재 민주당 50석, 공화당 49석으로 민주당의 다수당 유지가 확정된 상태다. 조지아주 결선투표에서 공화당이 승리한다고 해도 양당은 각각 50석을 갖게 돼 현재와 같은 의회 구도가 된다.
당초 공화당은 압도적 표차로 하원 다수당을 탈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민주당에 근소한 차이로 앞서는 데 그쳐 공화당이 이번 선거에서 사실상 패배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AP는 "공화당은 21세기 미국 정치 역사상 가장 간발의 차이로 하원 다수당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한국시간 기준 17일 오전 CNN 개표 현황 [사진=CNN] 2022.11.17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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