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달 탐사선] 50년만 '유인' 달 탐사…아르테미스-Ⅰ 네번 연기 후 내일 오후 3시4분 발사

기사입력 : 2022년11월15일 17:55

최종수정 : 2022년11월15일 17:57

연료 누출·기상 우려 등으로 네차례 연기
핵융합 적합한 헬륨3 활용안 찾을 지 기대
우리나라 오는 31년 달 착륙선 발사 예고
이달 20일 이후께 차세대발사체 예타 발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50년만의 유인 우주탐사 여정이 재개된다. 네 차례의 연기 끝에 내일 우주로 향한다.

15일 미국 항공우주국(나사·NASA)에 따르면, 유인 달 탐사선인 '아르테미스 1호(Artemis-I)'가 한국 시간으로 16일 오전 1시 4분(한국시간 16일 오후 3시 4분)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발사대 39B에서 발사된다.

핵융합 적합한 청정에너지 자원 헬륨3 확보 기대

아르테미스 1호는 지난 8월 29일과 9월 3일 발사 시도를 했으나 연료 누출 등의 문제가 나타나 연기됐다. 이후 9월 27일로 발사일이 미뤄졌으나 허리케인 '이언(Ian)' 영향에 불가피하게 연기가 됐다.

이후 이달 14일로 발사일이 정해졌으나 또다시 바하마 인근 북대서양에서 생성된 허리케인으로 16일로 발사일이 최종 결정됐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6일 오후 3시 4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 1호를 발사한다. [자료=미국 항공우주국 유튜브 채널] 2022.11.15 biggerthanseoul@newspim.com

네 차례나 발사 일정이 미뤄진 아르테미스 1호는 미국 우주왕복선 아폴로 17호가 달에 다녀온 1972년 이후 50년 만에 재개된다는 차원에서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에 발사되는 우주발사체의 높이는 98m(건물 32층 수준)다. 무게는 2600톤에 달한다. 추력 역시 인류 역사상 최대인 880만 파운드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3단계로 진행된다. 이번 발사는 1단계다. 우주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을 지를 확인하는 차원이다. 발사체에 탑재되는 유인 캡슐 '오리온'에는 사람을 모사한 마네킹이 실린다. 

1단계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치게 되면 오는 2024년으로 예정된 2단계에서는 실제 사람이 우주선에 탑승, 달로 향한다. 오는 2025년에는 3단계로 여성과 유색 인종으로 구성된 우주비행사들이 달 남극 표면에 착륙한다. 이같은 구성은 인류 최초로 알려진다. 나사는 달 남극 표면에 물이 얼음 형태로 저장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나사가 관심을 두는 자원은 헬륨3인 것으로 알려진다. 태양풍에 섞여 있는 헬륨3는 지구에는 대부분 도달하지 못한다. 다만 달에는 상당량이 유입돼 퇴적된 것으로 확인됐다.

헬륨3를 융합발전에 사용할 경우, 엄청난 규모의 전기에너지를 방출하기 때문에 인류의 에너지 대란을 해결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적으로 핵융합은 바닷물에서 얻을 수 있는 중수소와 삼중수소를 이용하는데, 이때 방사성 폐기물이 생성돼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이와 달리 헬륨3는 방사성 폐기물이 나타나지 않는 청정 에너지라는 점에서 각광을 받는다.

다누리 다음달 달 궤도 도착…2031년 자력 달 착륙선 발사

이와 함께 우리나라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참여중이다. 

우리나라 첫 달 궤도선인 '다누리(KPLO)'가 지난 8월 5일 스페이스X사의 팰콘9 발사체에 탑재돼 발사된 이후 현재 달로 순항중이다. 다누리는 다음달 12월 16일께 달 주변을 도는 궤도에 투입된다. 이후 보름동안 대여섯 차례 감속기동한 뒤 달에 접근한다. 

우리나라 첫 달 탐사선 '다누리'를 탑재한 스페이스X의 팔콘-9 발사체가 5일 오전 8시 9분 발사됐다. [자료=스페이스X] 2022.08.05 biggerthanseoul@newspim.com

다누리에는 나사의 쉐도우캠이 탑재돼 있어 향후 아르테미스 달 착륙선이 내려앉은 지형을 촬영하게 된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도 오는 2031년에 달 착륙에 나선다. 이와 관련 차세대 발사체 예비타당성 조사사업에 대한 심사가 이달 20일께 이후 최종 발표된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개량해 도전적인 심우주 탐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면 실제 사업이 추진되면 2030년 시험발사, 2031년 달 착륙선 탑재 후 발사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31일 제8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달 탐사 2단계(달 착륙선 개발) 프로젝트를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과기부 관계자는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에 동참하면서 우리나라 역시 심우주 탐사와 활용에 대한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직접 달 착륙선을 달에 보내게 되면 자원 활용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