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과학기술

속보

더보기

[달 탐사선] 50년 돌아 원점 선 달 탐사…아르테미스-Ⅰ 내일 오전 3시 17분 발사

기사입력 : 2022년09월03일 06:00

최종수정 : 2022년09월03일 07:41

아르테미스-Ⅰ, 인류 역사상 최대 추력 발사
달 전초기지 삼아 화성 식민지 건설 기대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50년을 돌아 다시 원점에 섰다. 달의 향한 인류의 도전이 재개된다. 그 첫 발을 내일 뗀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4일 오전 3시 17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Ⅰ 을 발사한다. 아르테미스-Ⅰ은 미국 우주왕복선 아폴로 17호가 달에 다녀온 1972년 이후 50년 만에 재개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첫 비행에 나서게 된다.

이번에 발사되는 우주발사체는 98m 높이(건물 32층 수준)에 무게는 2600톤에 달한다. 추력 역시 인류 역사상 최대인 880만 파운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는 4일 오전 3시 17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아르테미스-Ⅰ 을 발사한다. [자료=미국 항공우주국 유튜브 채널] 2022.09.03 biggerthanseoul@newspim.com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발사는 1단계다. 먼저 우주비행사가 달에 안전하게 다녀올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게 목표다. 발사체에 탑재되는 유인 캡슐 '오리온'에는 사람을 모사한 마네킹이 실린다. 

1단계가 성공적으로 임무를 완수하게 되면 오는 2024년으로 예정된 2단계에서는 실제 사람이 우주선에 몸을 맡겨 달로 향한다.

오는 2025년에는 3단계로 여성과 유색 인종으로 구성된 우주비행사들이 달 남극 표면에 착륙하게 된다. 이같은 구성은 인류 최초다. NASA는 달 남극 표면에 물이 얼음 형태로 저장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비단 달을 탐사하려는 데만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다. 장기적으로 인간이 살아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화성에서 식민지를 건설하는데 달을 전초기지로 삼기 위한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탐사선 아르테미스-Ⅰ이 오는 4일 발사를 앞두고 있다. 화면은 NASA의 유튜브 발사 생중계 예고 장면. [자료=미국 항공우주국] 2022.09.03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를 대비해 달 궤도에도 '게이트웨이'로 불리는 우주정거장을 설치할 예정이다.

달을 향한 여정은 초반부터 순조롭지는 않았다. 

아르테미스-Ⅰ 은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9시 33분(한국시간) 발사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나사는 발사 직전 로켓에 탑재된 네 개의 R-25 엔진 가운데 한 대의 온도를 발사에 적절한 수준으로 낮추는 데 문제가 생겼다며 발사를 연기했다.

항공우주업계 한 관계자는 "인류 역사상 추력이 최대인 로켓이다보니 나사 역시 '가보지 않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것"이라며 "우주 발사는 헤아릴 수 없는 변수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우주분야 초강대국인 미국 역시 조심스럽게 스텝을 떼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