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美 전문가들 "한미일 정상회담서 北 대응 구체적 군사 공조방안 나올 수도"

기사입력 : 2022년11월11일 16:08

최종수정 : 2022년11월11일 16:08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벤자민 영 "中 패권행위 논의시 한국에 부담 될 것"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은 오는 13일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담과 관련해 3국 정상이 만나는 것 자체가 강력한 대북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북한 위협에 대응한 구체적인 군사적 3각 공조 방안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다.

수미 테리 윌슨센터 아시아국장은 10일(현지시각) 미국의소리(VOA) 방송과의 통화에서 미국 대통령이 한국, 일본 정상과 만나 단합된 목소리를 내는 것이 대외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 29일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한미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로이터]

테리 국장은 중국, 러시아, 북한 간에 일종의 동맹이 형성되는 상황에서 미국은 한국, 일본과 철통같은 관계를 갖고 있고, 적어도 세 나라가 함께 모여 북한 위기를 다룰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스콧 스나이더 미국외교협회 미한정책국장은 3국 정상회담이 정례화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국제회의를 계기로 3국 정상이 만나는 것이 정례적인 일이나 관습이 되고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스나이더 연구원은 바이든 행정부가 한미일 삼각 회동을 그 어느 때보다 심도 있고 빈도가 높으며 고위급으로 제도화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니다.

아울러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일치된 행동이 더 이상 실현 가능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미일 정상회담은 북한의 미사일과 핵 실험에 대응하고 북한이 미사일과 핵 추구를 단념하게 만드는 가장 매력적인 가용 조치 가운데 하나라고 피력했다.

이번 3국 정상회동에서는 북한 위협에 대응한 구체적인 3각 공조 방안이 나올 수 있다는 예상도 제기된다.

존 헤밍스 퍼시픽포럼 인도태평양 국장은 북한 도발을 규탄하는 3국의 공동성명은 물론 강화된 군사 공조 조치까지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소한 3국이 함께 한다는 연대의 표시를 담은 공동성명이 나올 것이고, 최상의 경우엔 3국이 북한 미사일 등에 관한 군사 정보 공유 재개를 시작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북한의 행동을 3국이 모두 실시간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각국 군 간 정보 공유를 재개 또는 더 강화할 것으로 본다는 것이다.

로버트 매닝 스팀슨센터 선임연구원도 북한의 행동에 대한 규탄이 나올 것을 확신한다며, 3국 정상이 대북 억제력을 강화하는 구체적 조치들을 발표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매닝 연구원은 최근 몇주 간 3국 실무자들의 만남이 계속 있었다며, 정상들은 분명 억제력 강화에 대한 생각을 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3국이, 특히 한국과 일본이 공조를 강화하게 된 계기는 다름아닌 북한의 연속적인 도발이었다고 지적했다.

테리 국장은 북한의 행동이 한국과 일본으로 하여금 함께 일할 추가 유인을 준다고 했다.

일본 상공으로 미사일이 날아가고 각국이 잠정적인 북한 7차 핵실험에 대응해야 하는 등 외부적 사태는 한국과 일본이 더 가까워져야 하는 이유를 제공한다는 언급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에 대한 3국의 일치된 대응 또는 정책이 나올지도 주목된다.

헤밍스 국장은 삼각 공조가 기본 틀에는 '북한'이라는 요소를 품고 있지만 그 뒤에는 중국이 있다고 말했다.

헤밍스 국장은 미국은 삼각 공조가 중국에 대한 대응이 될지 여부에 분명 관심을 갖고 있고, 일본도 약간의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동아시아 정치 전문가인 벤자민 영 버지니아커먼웰스대(VCU) 교수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3국이 역내 중국의 호전적 패권 행보와 타이완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본다며, 이는 특히 한국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 공산당은 타이완과 관련해 점점 호전적인 수사를 하고 있는 만큼 한미일 3국은 만약 중국이 타이완을 침공한다면 신속하고 일관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대비가 돼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영 교수는 타이완 해협(대만해협) 위기 시 주한미군 기지들을 중국과의 잠재적 갈등 상황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이 허가할지 여부가 가장 민감한 주제라며, 중국의 고조된 군사적 수사를 고려할 때 한국도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할 때가 왔다고 언급했다.

백악관은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3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 정상회의를 계기로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를 만나 북한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3국 정상이 만나는 것은 지난 6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이후 5개월 만이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세빛섬 '청년 버스킹'... "분위기 만점 음악 즐겼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와이스 맨 세이, 온리 훌스 러브 인, 밧 아이 캔 헬프, 폴링 인 러브 위드 유." 바람 부는 한강에 엘비스 프레슬리의 대표곡 '캔 헬프 폴링 인 러브(Can't help falling in love)'가 울려 퍼졌다. 제3회 싱어송라이터선발대회 '히든스테이지'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마누는 맨 처음으로 무대에 올라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마치 엘비스 프레슬리가 환생한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무화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mironj19@newspim.com 2025.10.18  18일 오후 1시, 반포 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가 화려한 막을 올렸다. 가을비가 그치고 다소 바람이 불어 쌀쌀함이 느껴지는 날씨였지만 청년 뮤지션들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가을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오춘이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삼삼오오 야외공연장에 모여든 시민들은 돗자리를 펴고 앉거나 따뜻한 커피를 손에 들고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의 공연을 즐겼다. 버스킹 축제의 문을 연 김마누는 "바람이 불었지만 이런 날의 매력이 있다. 오늘은 조금은 추워서 셋 리스트를 따스한 곡으로 바꿨는데 다들 따뜻하게 들어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혼성듀오 섬과 도시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김마누의 무대가 끝나자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밴드 '오춘'이 무대를 이어받았다. '깊을 오(奧), 봄 춘(春)'. 이름처럼 따뜻하고 깊은 감성을 전하는 팀이다. 대학 동기들과 군악대 인연으로 구성된 이 밴드는 "이 팀으로 경연이 아닌 야외 공연은 처음"이라며 "추운 날씨에 손이 어는 느낌도 들기도 했지만 그걸 제외하면 만족스러운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무대는 나린과 수피(루키상), 유구름으로 이어졌다. '히든스테이지' 톱 10에 올랐던 5인조 아카펠라 팀인 나린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데몬헌터스'의 주제가인 '골든'을 아카펠라로 편곡해 불러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다. 용인에서 친구들과 함께 축제를 찾은 10대 여성관객인 B씨는 "아는 분들이랑 한강에 놀러왔다가 우연히 축제를 보고 신기해서 구경하게 됐다"며 "오춘이 나올 때부터 봤는데 다들 너무 잘했다. 특히 나린의 '골든'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무대를 찾은 가족 관객이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의정부에서 왔다는 20대 여성 A씨도 "드럼 선생님이 경연에서 상을 받으셨다고 해서 공연을 보러 왔다"며 "날씨가 춥긴 하지만 노래를 듣다보니 마음이 따뜻해졌다"면서 미소 지었다. '히든스테이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유정이 선배가수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르자 관객들은 가을이 무르익은 한강과 너무 잘어울리는 무대라면서 환호했다. 성해빈, 박은희의 혼성 듀오인 '섬과 도시', '히든스테이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무화, 톱 10에 올랐던 널디나, 김지신 등의 무대도 저마다 개성이 넘쳤다. 이날 무대에는 '김루꾸 재즈밴드'도 참여해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재즈 선율로 축제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했다. 각종 재즈 페스티벌과 공연 무대에서 50여 차례 이상 활약한 실력파 밴드답게, 세빛섬의 공기를 따뜻하게 물들였다. 발라드와 R&B, 재즈, 포크는 물론 록과 아카펠라까지 다양한 음악을 구사하는 청년 뮤지션들은 바람부는 한강에서 K-팝의 미래를 펼쳐보였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이날 공연장 한쪽에는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라는 이름의 향수 체험 코너에서는 선유·도산·연희·성수·삼청·후암·도화·낙원 등 서울의 대표 지역을 모티브로 한 향을 시향할 수 있었다. 시민들은 자신이 고른 향에 원하는 향료를 섞어 '나만의 향수'를 완성하며 추억을 남겼다. 또 '한강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는 가족과 연인도 자주 눈에 띄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히든스테이지 시즌3 TOP10' 널디나가 1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야외무대에서 감엔터테인먼트 주최로 열린 '2025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에서 라이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2025.10.18 mironj19@newspim.com 서울에서 가족과 산책 중 우연히 들렀다는 30대 남성 C씨는 "길을 걷다 들렀는데 노래가 너무 좋아서 자리를 잡았다"며 "향수 체험도 정말 좋았다. 무대와 체험 둘 다 만족스러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조금 추워했지만 그 추위마저 분위기 같았다"고 웃어 보였다. 4시간에 걸쳐 진행된 '2025 한강 청년 버스킹'을 주최한 감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야외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이 청년 뮤지션들 덕분에 수준 높은 음악을 만끽할 수 있었다"면서 "가을 한강을 배경으로 버스킹 공연과 이벤트가 잘 어우러진 축제였다"고 말했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7:46
사진
배우 이정현, 감독 데뷔작 CGV 단독 개봉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가수와 배우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 온 이정현이 영화감독으로 데뷔한다. CGV는 17일 이정현의 첫 연출작이자 주연작인 단편 영화 '꽃놀이 간다'(Toe-Tapping Tunes)가 오는 10월 22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이정현이 주연 및 감독을 맡은 영화 '꽃놀이 간다'. [사진= 필름다빈] 2025.10.17 oks34@newspim.com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코리안시네마 섹션에 공식 초청됐던 화제작 '꽃놀이 간다'는 이정현이 감독·각본·주연을 모두 맡아 배우로서 쌓아 온 감정의 깊이를 스크린 뒤의 시선으로 옮겨냈다. 사회적으로 소외당하는 약자들을 소재로 한 영화다. 말기 암 환자인 엄마와 살고 있는 수미(이정현)는 밀린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하고 자진해서 병원에서 쫓겨나 어머니를 돌보기 시작한다. 1억 5000만 원짜리 집에 산다는 이유로 정부로부터 어떠한 정책적 지원도 받지 못하는 두 모녀. 점점 위독해지는 엄마의 상태에도 불구하고, 꽃놀이 관광 포스터를 본 수미는 엄마가 다시 일어나 꽃놀이를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며 꽃놀이 관광을 약속한다. 영화 '꽃놀이 간다'는 감독 이정현의 자전적인 경험도 녹여냈다. 이정현은 "어머니께서 3년 전 암으로 돌아가셨다"면서 "마지막 항암 치료를 받으실 때 그렇게 꽃놀이를 가고 싶어하셨는데, 저는 이해를 못해 싸운 적도 있다' 두고두고 후회가 남는다"고 말했다. 이러한 이정현의 안타까움이 반영 되어서인지 딸의 애처로운 희망을 섬세하고 디테일하게 담아낸다. '꽃놀이 간다'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제21회 미쟝센단편영화제, 제18회 여성인권영화제, 제26회 제주여성영화제 등 국내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어 그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최근 이정현 감독은 추석 특집 KBS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꽃놀이 간다'의 개봉 소식을 전했다. 이어 KBS '편스토랑',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 등 다양한 예능 및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감독으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작품에 담긴 진심을 직접 전한다. oks34@newspim.com 2025-10-18 15: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