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고흥군은 농수특산물 브랜드화와 수출 판로개척을 위해 '고흥 유자·고흥 김 수출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워크숍은 '고흥 농산물 수출개척단'의 이탈리아 밀라노 방문 시 세계적인 유통사 이토추 상사의 고흥 농수특산물 유통과 시장 개척 등의 업무 공조체제 구축 요청에 따라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유럽 현지 바이어 초청 수출 워크숍 [사진=고흥군] 2022.11.11 ojg2340@newspim.com |
군은 이토추 이탈리아, 유즈사 등 11명의 유럽바이어와 관계자 등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고흥유자, 김 등 고흥 농수특산물의 유럽시장 수출현황과 현지 시장진출 전망에 대한 보고와 논의를 진행했다.
공영민 군수는 "고흥 김은 국내 생산량 18%를 차지하며, 김밥용 김은 80%이상이 고흥에서 생산되지만 브랜드화가 되지 않아 매우 안타까웠다"며 "워크숍이 고흥유자는 물론 김, 미역 등 고흥의 우수한 농수특산물이 브랜드 경쟁력을 갖추고 유럽 등 해외 판로를 다져 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토추 이탈리아 와타나베 마사루 법인장은 "고흥유자와 고흥김의 현지 마케팅과 판로 확대를 위해 그 첫 단계로 중요한 자원이 생산되는 고흥을 꼼꼼히 둘러보고 이토추 그룹의 유럽 네트워크를 활용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흥 농수특산물의 판로 개척과 수출 촉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럽 바이어들은 제2회 고흥 유자석류 축제장과 고흥 유자와 고흥 김 생산·가공현장을 방문하고 오는 12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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