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중간선거] '리틀 트럼프' 드샌티스, '트럼프 대항마'로 부상

기사입력 : 2022년11월10일 04:52

최종수정 : 2022년11월16일 04:07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지난 8일 치러진 미국 중간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공화당의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44)가 최대 수헤자로 부상하고 있다. 드샌티스 지사는 이번 선거에서 무난히 재선에 성공한 것은 물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맞설 공화당의 차기 대선 주자로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드샌티스 지사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찰리 크리스트 후보와 대결을 펼쳤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민주당에선 경합주인 플로리다주에서의 당세 확장하기 위해 크리스트 후보를 적극 지원했다. 

하지만 개표는 싱겁게 끝났다. 개표 초반부터 드샌티스가 시종일관 20%p 이상 앞서  나갔고 그는 이날 밤 선거 승리 연설까지 마쳤다. 9일 99%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드샌티스는 59.4%를 득표하며 40%에 그친 민주당 후보를 압도했다. 

선거 승리 후 지지자에 화답하는 론 드산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미국 정가와 여론의 관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극렬 지지층이 영향력이 당초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드샌티스는 강력한 공화당 차기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그는 중간 선거 이전에도 '공화당의 잠룡'으로 불렸다. 하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영향력과 지지층이 워낙 막강해서 실제로 2024년 대선 후보 당내 경선에서 나서 승리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따라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차기 대선에 공식 도전할 경우, 드샌티스는 '차차기'를 노리게 될 것이란 견해가 많았다. 

하지만 드샌티스에 대한 당 안팎의 인기와 기대가 차츰 상승하자,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도 은근히 견제하고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선거 막판 유세 연설에선 그의 이름을 '론 드샌티모니어스(DeSanctimonious)'로 불렀다. '신실한 척 하다'는 뜻의 'sanctimonious'란 단어를 이용해 그를 조롱한 것이다.플로리다주 마지막 유세에서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드샌티스를 애써 외면했다. 

하지만 이번 중간 선거 결과로 상황이 기류가 급변하고 있다.  정치전문매체 더 힐은 이날 "지난 밤의 승리가 드샌티스가 트럼프에 맞서 2024년 대선에 나서려는 야망에 기름(연료)을 부었다" 평가했다. 

실제로 전날 드샌티스의 승리 선언 연설에서도 지지자들은 "2년만 더"를 외쳤다. 2년 후엔 주지사가 아닌 대통령 후보로 나서라나는 지지 구호였다. 더힐은 드샌티스도 이에 대해 고개를 끄덕였다고 전했다. 

드샌티스 지사는 그동안 '리틀 트럼프' 나 '합리적인 트럼프'로 불렸다. 하지만 향후엔 '트럼프 대항마'를 자처하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본격적인 경합을 벌여나갈 전망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