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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작가 최정화,카타르에 높이12m 월드컵 조형물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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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축제 월드컵에 꼭 맞아떨어지는 대형 작품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시티에 영구설치
민들레 홀씨처럼 생명력 세계에 널리 퍼지길

[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 한국의 최정화(61) 작가가 '2022 FIFA 카타르월드컵'(11월20일~12월18일)을 기념하는 특별한 조형물을 제작해 카타르에 설치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한국의 설치미술과 공공미술 분야를 리드하는 작가인 최정화가 2022 카타르월드컵을 맞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에 설치한 대형 조형물. 민들레에서 영감을 받아 꽃다발처럼 제작한 'Come Together'라는 작품은 공존과 공생을 주제로 하고 있다. [사진=카타르 재단] 2022.11.09 art29@newspim.com

전세계를 무대로 활동해온 최정화 작가는 카타르재단 의뢰로 제작한 'Come Together'라는 조형물을 도하의 에듀케이션시티에 설치했다. 지난 20일 열린 제막식에는 카타르재단 회장인 셰이카 모자 반트 나세르 알미스네드 국왕 모후와 카타르재단 부회장이자 카타르박물관청 회장인 셰이카 알 마야사 공주, 카타르 정부관계자, 각국 대사, 축구스타, 카타르 어린이 등이 참석했다. 

최정화 작가는 카타르 국왕의 어머니인 셰이카 모자 반트 모후가 회장으로 있는 카타르재단으로부터 3년 전 공공 조형물 제작을 의뢰받았다. 이에 작가는 수차례 작품이 설치될 카타르 현지를 오가며 작품구상과 리서치, 제작준비를 거쳐 마침내 지난달 말 카타르 현지에 작품설치를 완료했다. 작품이 설치된 곳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는24일 22시(한국시간) 우루과이와 예선 첫 경기를 갖는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도 가까운 곳이다. 한국 대표팀은 이 경기장에서 가나(28일, 22시), 포르투칼(12월3일, 자정)과의 H조 예선전도 치른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한국의 설치미술과 공공미술 분야를 리드하는 아티스트인 최정화가 2022 카타르월드컵을 맞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에 설치한 대형 조형물. 민들레에서 영감을 받아 꽃다발처럼 제작한 'Come Together'라는 작품은 공존과 공생을 주제로 하고 있다. [사진=카타르 재단] 2022.11.09 art29@newspim.com

이번 작품은 최정화 작가의 여러 작품 시리즈 중 '인피니티' 시리즈와 같은 맥락의 작업이다. "예술은 먼 곳에 있지 않다. 우리 자신이, 그리고 우리의 일상이 곧 예술이다"라고 천명해온 작가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쓰던 다양한 기물과 그 기물에 담긴 흔적, 역사성과 시간성을 살리고 꿰어, 끝없이 이어지고 공존하며 소통하는 '포용의 작품'을 만들어왔다. 카타르에 설치된 'Come Together' 또한 이같은 최정화의 예술관이 그대로 반영된, 유머러스하면서도 허를 찌르듯 독특한 작업이다.   

이번 작품을 위해 작가는 카타르 에듀케이션시티 인근의 축구장 건설에 참여한 작업자들이 쓰던 작업모를 비롯해 카타르 가정에서 쓰던 그릇과 냄비, 전통기물 등을 수집해 한국으로 옮겼다. 그리곤 이들 기물을 스테인리스스틸로 제작한 축구공, 미러볼과 연결해 높이 12m의 방사형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작품명은 '모두 다 함께'를 뜻하는 'Come Together'로 달았다. 진짜 축구공을 쓰고 싶었으나 시간이 지나면 바람이 빠질 수 있어, 일일이 금속으로 축구공을 특별 제작했고, 카타르 가정에서 쓰던 냄비, 작업자들의 작업모 등과 연결해 작품을 완성했다. 

최정화는 "작품의 타이틀을 'Come Together'라 한 것은 공존과 공생을 이야기하고 싶어서다. 오색찬란한 꽃다발처럼 만든 것도 공존과 공생을 의미한다. 축구장을 짓느라 애쓴 현지의 노동자들, 경기에 참가하는 각국 선수들, 그들의 경기를 보며 환호할 관객과 지구촌 축구팬들이 모두 하나로 연결돼 있음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최정화 작가가 서울 청담동의 'MCM 플래그십 스토어' 앞에 세운 인피니티 작품. [사진=-이영란 기자] 2022.11.09 art29@newspim.com

잡초인 민들레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 형상을 착안했다는 작가는 "민들레의 활력과 생존을 향한 의지, 바람에 날려 멀리 퍼지는 민들레 홀씨처럼 월드컵의 활기가 전세계에 널리 퍼지길 바라는 소망을 담았다"고 했다. 최정화 작품은 월드컵이 끝난 뒤에도 에듀케이션 시티 내에 영구설치된다.

최정화 작품이 놓여진 에듀케이션 시티는 하나의 소도시라 불러도 손색이 없는 교육단지로, 카타르카네기멜론대학교 등의 학교와 아랍현대미술관 등이 들어서 있다. 에듀케이션 시티에는 파라지 다함을 비롯해 각국 미술가들의 작품이 여럿 설치돼 있다.

최정화 작가의 작품 제작과 설치 등의 진행을 맡은 최수연 프로젝트 매니저(P21 갤러리 대표)는 "최정화 작가는 전세계 비엔날레와 미술관, 도시들로부터 출품제의와 퍼블릭아트 제작 의뢰가 끊이지 않는 아티스트다. 국내 보다는 오히려 해외 뮤지엄 프로젝트가 더 많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에 카타르재단 측은 작가의 국제적 활동상과 작품 등을 충분히 리서치한 후 작업을 의뢰했고, 완성된 작품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고 밝혔다. 카타르재단 회장인 셰이카 모자 반트 나세르 국왕모후는 한국현대미술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모자 반트 나세르 회장은 지난 2019년 4월 최정화 작가가 수원시 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개최한 '최정화 잡화'전시를 관람하기 위해 미술관을 직접 찾기도 했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 최정화 작가가 일본의 기리시마 예술의숲 아트홀에서 개막한 '생생활활'전에 출품한 인피니티 작품. [사진=최정화 작가] 2022.11.09 art29@newspim.com

한편 카타르는 카타르월드컵을 기점으로 카타르를 문화강국이자 소프트파워 강국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전세계 유명 작가에게 의뢰해 총 80점의 작품을 도하 시내와 해변, 공원, 시장, 축구장, 하마드국제공항, 사막 유적지 등에 설치했다. 그리고 연말까지 20점을 추가 설치해 총 100점의 퍼블릭 아트를 선보임으로써 도하를 '지붕 없는 거리 미술관'으로 만든다는 목표를 구현할 계획이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카타르 크리에이츠'라는 이 프로젝트에는 올라퍼 엘리아슨, 장-미셸 오토니엘, 리차드 세라, 제프 쿤스, 수보드 굽타, 시몬 파탈, 이사 겐츠켄, 톰 클라센, 카타리나 프리치, 마틴 크리드, 나즐라 엘 제인, 사라 루카스, 리암 길릭, 제니 홀저, 안젤름 라일, 마크 퀸, 쿠사마 야요이, 마크 핸드포스 등이 참여했다. 한국에서는 강서경 작가가 포함됐다.

이같은 공공조형물 제작 설치와 함께 카타르는 세계적 건축 거장과 뮤지엄 전문가를 위촉해 어마어마한 규모의 박물관 미술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장 누벨이 완성한 카타르국립미술관은 '사막의 장미'라는 닉네임에 맞게 아름답고 찬란한 디자인이 전세계 미술애호가를 매료시키고 있다. 이로써 천연가스 매장량 세계3위의 국가인 카타르는 '중동의 에너지부국'이란 이미지를 넘어 '글로벌 문화예술 강국'이란 새 국가비전 실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rt2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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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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