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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가뭄 심각"…광주시의회, 광주상수도사업본부 질타

기사입력 : 2022년11월04일 17:47

최종수정 : 2022년11월04일 17:47

광주시 "내년 상반기 고갈 예정…가뭄 대비 대책 추진"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가뭄 장기화로 광주시의 주요 식수원인 동복호와 주암호의 저수량이 3개월째 지속적으로 줄어들면서 물 공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광주상수도사업본부에 대한 광주시의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됐다.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는 4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가뭄 대책, 수의계약문제, 노후관로교체와 누수공사,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등을 질의했다. 

최지현 의원(광산1)은 지속적인 가뭄으로 인한 물부족 현황을 언급하며 실효성 있는 가뭄대책 마련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 최지현 시의원이 4일 오전 열린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를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2.11.04 kh10890@newspim.com

최 의원은 "이미 가뭄이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었고 여러 차례 지적도 받았지만 발등에 불이 떨어지자 캠페인을 하거나 물절약 홍보를 하고 있다"며 "영산강 하천수를 끌어다가 상수도로 활용하는 계획은 또 다른 환경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3급수인 하천수를 정수 처리해 생활용수로 사용이 가능한지 철저히 검토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박미정 의원(동구2)은 검침원이 할당 검침량을 채우기 위해 사유지 침범사건을 예로 검침원의 업무량 과다문제를 지적했다. 

이와 관련 충원 검토와 검침 매뉴얼 마련과 원격검침시스템 구축·운영, 확대에 관해 고민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명노 의원(서구3)은 제4수원지에서 발견된 큰빗이끼벌레와 관련해 수질오염 문제와 상수도 물부족을 집중 진단했다.

이 의원은 "물부족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예측해 수원지 수질 유지와 물 활용 방안을 준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며 "가뭄 관련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말했다.

서용규 의원(비례)은 배수지 17개소 중 13개소만 잔류염소 측정을 하고 있는 사유에 대해 질문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정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이 4일 오전 광주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의실에서 열린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2.11.04 kh10890@newspim.com

이정삼 광주시상수도사업본부장은 예산 문제를 검토해 설비기계 확충에 최선을 하겠다고 답했다.

광주시도 해명자료를 내고 "현재 동복댐 저수율이 32.9%로 내년 3월 말이면 고갈될 예정이고, 주암댐도 저수율 32.5%로 내년 5월 중순이면 고갈될 상황이다"며 "지난 7월부터 가뭄 상황에 대비해 주암·동복댐간 수량조절과 함께 언론 등 대시민 홍보를 추진해 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생활 속에서 시민 1인당 20%의 수돗물을 절감하면 내년 장마철까지 급수를 연장할 수 있고 계량기 밸브 조정을 통한 수압저감과 샤워시간 줄이기, 빨래 모아서 하기 등 생활 속 절수실천을 당부하고 있다"며 "시·자치구·교육청·수돗물 다량수용가·시민단체와의 수돗물 절감 자발적 협약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영산강 덕흥보에서 하천수를 취수해 용연정수장에 공급하는 방안과 용연·덕남 정수장과 배수지 주변에 대형관정을 개발해 지하수를 확보하는 방안, 동복댐 저층수를 추가로 활용하는 방안 등 공급대책 관련 TF 구성과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h108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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