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늘(7일)부터 18세 이상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개량백신(2가 백신) 예약접종이 시작된다.
이날 접종에 사용하는 백신은 총 2종으로, 화이자와 모더나가 각각 개발한 오미크론 변이 BA.1 기반 2가 백신이다.

오미크론 BA.1 기반 2가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 기초접종 이상 완료자가 대상이며,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이 지나야 접종이 가능하다. 즉 3차 접종 혹은 4차 접종 후 4개월(120일)이 지난 18세 이상 성인만 동절기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화이자의 BA.4/5 기반 2가 백신은 지난달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긴급사용승인을 받은 뒤 지난 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초도물량 약 118만회분이 도입되면서 예약접종 일정이 조금 늦다. 미국 긴급사용승인을, 유럽에서 조건부 품목허가를 받은 이 백신은 14일부터 예약접종과 당일접종이 가능하다.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인 모더나·화이자의 2가 백신을 맞지 못하거나 원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동절기 접종에 활용된다. 유전자재조합 백신은 지난달 27일부터 당일접종이 진행됐고 예약접종은 이날부터 가능하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들이 새롭게 출현해 확산 중에 있고, 국내 또한 환자 발생이 증가세에 있다"며 "일상을 유지하면서도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을 나기 위해서는 접종 참여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kh9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