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날개 돋친 전기차' 또 역대 최다판매…한 달간 1.4만대 팔렸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산 전기차 내수 판매, 2개월 내리 '최다'
현대·기아·지엠, 국내서 1만4886대 팔아
전기차 판매 점유율 12% 넘어…고공행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전기자동차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다.

전기차 내수 판매가 2개월 내리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내수 시장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12%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공급 숨통이 풀리고 각사 신차 출시에 힘입어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토교통부 '자동차 등록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자동차 수는 총 2501만 5291대로, 이중 전기차는 24만 1182대로 집계됐다. 전체 등록 자동차 중 전기차의 비중은 0.96%로, 반올림할 경우 처음으로 1%를 기록하게 된다. 전기차 등록대수는 2017년 처음으로 0.1%를 넘긴 이후 2018년 0.24%, 2019년 0.38%, 2020년 0.55%, 2021년 0.93%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사진은 31일 서울 시내의 한 전기차 충전소. 2022.03.31 pangbin@newspim.com

◆ 국산 전기차 판매실적 '역대 최다'…지난달 1만4886대 팔려 

국내 완성차 업체 각사가 발표한 지난달 실적에 따르면, 10월 한달간 현대차·기아, 한국지엠 등 3개사의 전기차 내수 판매량은 총 1만4886대로, 지난 9월(1만3993대)의 역대 최다 판매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현대차는 한 달간 총 9162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1.2 % 늘어난 실적이다. 아이오닉6(3667대)와 아이오닉5(2169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이외 포터EV 2473대, G80(전동화) 187대, GV70(전동화) 173대, GV60 493대가 각각 팔렸다.

기아는 같은 기간 4617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EV6(2175대), 봉고EV(1532대), 니로EV(910대) 순이다.

한국지엠은 쉐보레 볼트EV(199대), 볼트EUV(908대)로 총 1107대의 전기차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800대) 대비 38.4% 증가한 수치다. 특히 볼트 EUV는 4개월 연속 전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간 동시에, 올 들어 월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전기차가 내수 시장서 차지하는 비중은 12%를 넘어섰다. 국내 완성차 5개사의 내수 판매량(12만26대) 가운데 전기차(1만4886대)가 차지하는 비율은 12.4%다. 국내서 팔린 국산차 100대 중 12대는 전기차인 셈이다. 전기차가 내수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에서 열린 전기차 전용공장 착공식에서 인삿말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업계도 전동화 '가속페달'…현대차 라인업 구축·지엠 포트폴리오 재편

전기차 보급이 빠른 속도로 확산하면서 제조사들도 전동화 전환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첫 해외 전기차 전용공장 착공에 돌입했다. 현대차그룹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각) 미국 조지아주에서 전기차 전용공장 착공을 공식화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 초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해 오는 2025년부터 현지서 전기차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조지아주 전기차 전용공장의 연산 규모는 최대 30만대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이어 현대차 울산공장과 기아 오토랜드 화성에도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에는 국내 최초의 전기차 공장, 화성에는 전기 PBV(목적기반모빌리티) 공장을 오는 2025년까지 완공하겠다는 목표다. 각 공장 연간 생산량은 최대 15만대다. 현대차그룹이 계획대로 미국, 울산,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하면 3년 뒤 연간 60만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한국지엠도 전기차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엠은 오는 2025년까지 브랜드 전반에 걸쳐 전기차 10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앞서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지난달 '한국지엠 20주년 출범 기념식'에서 "국내 시장의 전기차 전환 시점을 앞당기는 데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국지엠은 당장 창원·부평 등 기존 생산 시설을 전동화 전환할 여력이 없지만, 추후 생산 여부를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쌍용차도 내년부턴 전기차 시장에 본격 뛰어들 전망이다. 최근 흥행몰이 중인 신차 SUV 토레스부터 전동화 전환을 추진한다. 쌍용차는 내년 하반기 토레스의 전동화모델 'U100'을 출시하고, 2024년부턴 코란도 후속 전동화모델 'KR10'도 선보일 계획이다. 곽재선 쌍용차 회장은 지난 8월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쌍용차의 전동화 전략은 이미 시작됐다"며 "전기차 플랫폼도 빠른 시일 내 출발할 것"이라고 했다.

르노는 한국 배터리 기업과 합작공장 설립 여부를 검토 중이다. 루카 드 메오 르노그룹 회장은 지난달 방한해 국내 언론과 만난 자리에서 "한국 배터리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당장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진 않겠지만 파트너들과 장기적으로 배터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논의중"이라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