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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PW 엔진 또 오류…국토부 "모델 달라 원인 동일 단정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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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 항공사 엔진사고, 경고 신호" 국토부 예의주시
"엔진마다 차이 크다"…원인 같다는 단정은 경계
대한항공 기체이상 4번 중 엔진문제 2번…안전 도마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호주 시드니로 향하다 엔진 문제로 회항한 대한항공 여객기와 지난 7월 아제르바이잔에 긴급 착륙한 대한항공 항공기 엔진이 동일 제조사 제품으로 확인됐다.

다만 엔진 모델이 달라 오류의 원인이 동일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올 들어 4차례의 대한항공 여객기 문제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 중 엔진 문제가 발생한 두 건에 대해 정비와 엔진 자체 결함 두 가지 가능성을 놓고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A330 여객기 [사진=대한항공]

◆ 제조사 같지만 모델 달라 같은 원인 단정 어려워…7월 긴급착륙 엔진결함은 이견

2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지난 7월 이스탄불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향하던 여객기의 결함이 발생한 엔진과 지난달 30일 발생한 호주 시드니행 여객기의 과열된 엔진이 미국 프랫앤휘트니(PW)사 제조로 확인됐다.

다만 모델은 달라 사고 원인이 같다고 보기에는 이르다는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 고위 관계자는 "엔진마다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수많은 차이가 있다"며 "두 엔진은 다른 모델로 같은 문제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두 항공기 모두 에어버스의 A330 모델로 이번에 문제가 된 엔진은 PW4168, 7월에 아제르바이잔 바쿠공항에 비상착륙한 엔진은 PW4170이다.

비상착륙 항공기는 사고 발생 직후 한국으로 이동해온 뒤 지난 9월 미국 애틀란타 PW 본사로 옮겨져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드니 회항 엔진 역시 국내 조사를 통해 엔진 자체의 문제일 가능성이 제기되면 본사로 옮겨져 조사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초동조사에 착수, 엔진 기계부품 자체 결함과 정비 등의 문제를 놓고 검토 중이다.

다만 엔진 이상이 확인된 만큼 추가 조사는 불가피하다. 해당 항공기는 30일 오후 6시45분 이륙한 지 한 시간여 만에 인천국제공항으로 돌아왔다. 이륙 후 상승하는 과정에서 엔진 과열로 이상 메시지가 두 번 표출돼 절차대로 회항했다는 설명이다.

미국에서 조사 중인 엔진의 경우 한국 국토부와 제조사가 결함을 놓고 이견차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정부의 판단대로 엔진 자체 결함으로 결론이 나면 제조사의 권고를 받아 우리나라 항공당국이 전 세계에 감항성개선지시를 내리게 된다. 예를 들어 특정 부품이 약하다고 판단돼 교체를 지시하는 방식으로 일종의 리콜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국토부 관계자는 "쟁점이 있기 때문에 조사에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섣불리 판단하기 어렵다"며 "정비 또는 부품 결함 가운데 어떤 결론이 나올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 올해 4차례 도마 오른 대한항공, 엔진문제도 두 번…"경고 메시지"

PW사 엔진은 작년 초에도 문제가 발생해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올 상반기 감항성개선지시를 내린 바 있다. 작년 초 보잉 B777-200 여객기가 미국에서 엔진 이상으로 비상착륙한 직후 보잉은 전 세계 항공사에 B777-200, B777-300 운항 중단을 권고했다. 당시 우리 항공당국도 문제가 된 PW4090을 장착한 B777에 대해 국내 영공 통과 및 국내 이착륙 금지 조치를 공지했다. 이후 미 FFF가 올해 초 ▲엔진 내부 블레이드 비파괴 검사 주기적 시행 ▲엔진 외부 덮개 보강 ▲관련 부품 성능 점검 등 3가지 감항성 개선조치를 내리고 국내 항공사들이 이를 시행한 뒤 해당 항공기 운항을 재개한 바 있다.

문제가 확인된 엔진을 장착한 항공기는 시장에서 외면받기도 한다는 게 항공업계 설명이다. 단 B777, A330 모두 초기 모델은 개발된 지 오래돼 판매가 거의 중단된 상태다.

대한항공은 엔진 문제 외에 올 들어 두 차례 더 사고가 발생하며 안전문제가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지난달 23일 필리핀 세부 막탄공항에서 두 차례 착륙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브레이크가 훼손돼 활주로를 이탈, 동체가 크게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월에는 영국 런던 히드로공항에서 이륙하기 전 활주로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아이슬란드에어 항공기 뒷부분과 대한항공 기체 왼쪽 날개 끝단이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올해 사고 모두 부상 등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국제선 재개가 본격화하는 가운데 잇따른 사고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대한항공에 대해 2주 특별점검을 진행해 안전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올해 두 번의 엔진 사고를 빈번하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동일 항공사에서 문제가 나온 만큼 경고의 메시지로 보고 철저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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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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