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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로 코로나 종료 루머·연준 속도 조절 기대감에 미 주가지수 선물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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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뉴스핌] 고인원 특파원= 이날부터 양일간 개최되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미 주가지수 선물이 상승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엄격한 '제로 코로나' 기조를 완화할 것이라는 소문에 이날 홍콩·중국 증시도 급등했다.

이날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화이자와 우버 등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내놓은 것도 투자 심리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상하이 로이터= 뉴스핌] 주옥함 기자= 코로나 봉쇄령으로 텅 빈 중국 상하이 거리의 모습. 2022.04.04.wodemaya@newspim.com

미국 동부시간으로 31일 오전 8시 15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에서 E-미니 나스닥100 선물은 전장 대비 135.25포인트(1.18%) 오른 1만1582.50달러를, E-미니 S&P500 선물은 35.50포인트(0.91%) 전진한 3918.50달러를 기록했다. E-미니 다우 선물은 3만259.00달러로 0.56% 상승 중이다.

이달 회의에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네 차례 연속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설 것이 거의 확실시 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향후 연준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긴축 완화 기대감에 미 국채 금리도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서며 증시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재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2.8bp(1bp=0.01%포인트) 내린 3.947%, 2년물 금리는 7.4bp 빠진 4.427%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CNBC에 따르면 일부 트레이더들은 중국 정부가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할 수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를 이날 증시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바이탈놀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는 "간밤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중국 정부가 엄격한 '제로 코로나' 기조를 완화할 것이란 소문이 떠돌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발을 빼고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현실적인 코로나 접근 방식을 채택하면 향후 몇 개 분기 (중국 증시가) 랠리를 보일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소문에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62%, 홍콩 항셍지수는 5.08% 급등세로 장을 마쳤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가 내년 3월을 목표로 제로 코로나 정책 완화를 검토하기 위한 '리오프닝 위원회'를 구성했고 해외 사례를 검토 중이라는 내용이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퍼졌다.

다만 이날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모르는 사항"이라고 답했다. 자오리젠 대변인의 반응이 나온 뒤 홍콩 증시는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에 촉각을 세우는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일 뉴욕증시는 FOMC를 앞둔 경계감 속에 일제히 하락마감했다.

3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9%, S&P500지수는 0.7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각각 하락 마감했다.

다만 이날의 하락에도 다우지수는 10월에만 13.95% 급등하며 1976년 1월 이후 월간 기준 가장 강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8%, 3.9% 올랐다.

이날 시장의 가장 큰 관심거리는 내일 마무리 될 FOMC다. 시장에서는 FOMC 이후 있을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차기 금리 인상폭과 관련한 실마리를 제공할 지 주목하고 있다.

현재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11월 연준이 0.75%포인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을 87.0%로 반영하고 있다. 다만 12월에는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51.5%로 점치고 있어 시장의 높아진 긴축 완화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날 한국시간으로 오후 10시 45분 S&P글로벌이 발표하는 미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에 이어 11시에는 9월 미국 노동부 JOLTs(구인, 이직 보고서)와 10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등 경제 지표도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편 이날 개장 전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내놓은 화이자(종목명:PFE)의 주가는 4% 가까이 상승 중이다. 화이자는 3분기 매출이 226억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7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금융정보 업체인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평균(매출 210억달러, 주당순이익 1.39달러)를 상회하는 결과다. 

또 화이자는 올해 매출과 순익 가이던스도 각 1020억달러, 6.5달러로 기존의 995억달러와 6.4달러에서 상향 조정했다. 

코로나19 백신 라벨이 붙은 바이알(주사용 유리 용기)와 화이자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역시 이날 개장 전 기대 이상의 분기 매출을 발표한 배달 플랫폼 우버(UBER)의 주가도 10% 넘게 상승 중이다.

3분기 회사의 매출은 83억4000만달러로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81억2000만달러)을 웃돌았다. 분기 손실이 12억달러에 이르긴 했으나, 이중 5억1200만달러가 디디 글로벌(Didi Global) 등 주식 투자에 따른 손실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핀테크 기업인 소파이 테크놀로지스(SOFI)도 개장 전 기대를 웃도는 분기 실적 발표에 주가가 14% 가까이 상승 중이다.

반면 기대에 못 미치는 분기 실적을 내놓은 굿이어 타이어(GT)의 주가는 개장 전 8% 가까이 하락 중이다. 3분기 순익이 기대에 못 미친 여파다. 회사는 이는 달러화 강세와 비용 증가에 따른 여파이나 가격 인상으로 다소 (비용 증가분이) 다소 상쇄됐다고 밝혔다.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 릴리(LLY)는 기대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았지만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에 개장 전 주가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회사는 암치료제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 낮아진 인슐린 단가, 달러화 강세 등에 따른 실적 악화를 예상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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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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