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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룰라] ②'핫'한 투자처 브라질, 헤알화·증시 강세 쭉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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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 정치 노이즈 불구 재정 건전성 매력 여전"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전 세계를 강타한 인플레이션 여파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휘청이는 와중에도 나홀로 강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브라질이 루이스 아나시오 룰라 다 시우바를 다시 대통령으로 맞이하게 됐다.

[어게인 룰라] 글싣는 순서

1. 경제 해결사, 부자 증세와 '보우사 파밀리아'의 부활
2. '핫'한 투자처 브라질, 헤알화·증시 강세 쭉 간다
3. 둘로 쪼개진 브라질, 통합 없으면 '룰라 마법'도 물거품

초박빙의 선거에서 패배한 우파의 자이르 보우소나르 대통령이 31일(현지시각)까지도 침묵을 지키고 있어 당분간 정치 노이즈가 발생할 여지가 있지만,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은 브라질 경제의 긍정적인 펀더멘털을 바탕으로 헤알화와 주식 강세장이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다.

[상파울루 신화사=뉴스핌]주옥함 기자=브라질 대선 후보인 루이스 아나시오 룰라 다시우바 전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상파울루의 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후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31 wodemaya@newspim.com

◆ '나홀로 강세' 브라질로 글로벌 자금 '봇물'

올해 전 세계적 인플레이션과 달러 강세라는 악재로 신흥국 펀드가 무너지는 상황에서 브라질 펀드는 나홀로 강세를 연출했다.

글로벌 테마 상장지수펀드(ETF) 중에서 브라질의 경우 수익률이 30%가 넘는 등 브라질의 주식형 펀드는 해외주식형 펀드 중 최고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브라질 증시 보베스파 지수도 연초 이후 상승폭이 11%가 넘는다. 헤알화 역시 올해 달러 대비 가치가 5% 가까이 올랐다.

브라질 펀드가 올해 승승장구했던 배경은 원자재 가격 상승과 작년부터 가파른 금리 인상에 나선 중앙은행 덕분이다.

기후변화와 공급망 차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전쟁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부채질한 덕분에 원유와 철광석, 석탄, 커피 가격에 좌우되는 브라질 경제가 수혜를 입은 것이다.

또 브라질 중앙은행은 작년 3월부터 올해 9월까지 총 12차례 금리를 올려, 2% 수준이던 기준금리는 현재 13.75%까지 뛴 상태다.

고강도 긴축을 미국보다 먼저 거침없이 진행한 결과, 지난 4월 12.13%로 2003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물가상승률은 연말까지 5%대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경제성장률도 연초 0.4%에서 2.7%로 대폭 상향됐다.

여기에 그간 브라질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재정 건전성 우려까지 해소되면서 브라질로 유입되는 외국인 투자 자금은 급증했다. 올 3월 이후 MSCI 브라질 ETF로 유입된 자금만 3000억원이 넘는다.

미 달러화 대비 신흥국 통화 가치 [자료=레피니티브/로이터]

◆ 룰라 당선에 시장 일단 '환호'

룰라의 대선 승리가 확정되면서 브라질 금융시장은 일단 환호했다.

당선 후 첫 거래일이었던 31일 브라질 헤알화 가치는 달러 대비 2% 넘게 올랐고, 보베스파 지수는 장 초반 2% 낙폭을 뒤집고 1.3% 상승으로 거래를 마쳤다. MSCI 브라질 지수도 4% 올랐다.

보우소나루 현 대통령이 이번 선거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지만 트레이더들은 내년 초 룰라 집권에 변수는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리치 캐피탈 담당이사 리카르도 캄포스는 "정권 이양에 있어 문제는 생기지 않을 것"이라면서 "보우소나루로 인한 노이즈가 발생한다 해도 현재 대부분이 룰라의 승리를 인정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현재 룰라 당선인의 내각 구성과 정부 지출 관련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은 룰라의 소득 지원과 소비자 채무 조정 프로그램 도입 가능성 등이 내수 진작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브라질 경제 성장의 주축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IB들 '낙관론 일색'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단기적 정치 관련 변동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시장에 대해 낙관론으로 일관하고 있다.

웰스파고는 남미 국가 중 브라질 헤알화가 가장 선전할 것으로 내다봤고, 골드만삭스도 헤알화 매수를 적극 권고했다. BNP 파리바는 수개월 내로 외국인들이 다시 브라질 자산 시장으로 몰려올 것으로 예상했다.

BNP파리바 외환 및 채권 전략가 루카 마이아는 대선과 변동성에 우려했던 외국인들이 이제는 인플레이션 완화와 미국 대비 4배 가까이 높은 금리 수준 등 브라질의 매력적인 펀더멘털에 꽂혀서 새롭게 유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제금융협회 수석 이코노미스트 로빈 브룩스는 룰라 정권으로의 원활한 이양이 헤알화에 장기 상승 재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SPX캐피탈 창립파트너 로게리고 하비에르는 "대선 이후 외국인들이 브라질에 더 주목할 것"이라면서 "브라질이 다른 신흥국 대비 선전할 확률이 크다"고 평가했다.

앞서 프랭클린 템플턴과 같은 자산운용사들은 이번 선거에서 누가 당선되는지와 무관하게 브라질 증시는 전망이 비교적 좋다는 의견들을 쏟아냈고, 매력적인 밸류에이션 덕분에 다른 경쟁국들 보다 투자하기 우호적인 여건이라고 강조했다.

TD증권은 내년 말까지 헤알화 환율이 달러 대비 4.85헤알까지 내려갈 것으로 점쳤는데, 이는 지금보다 헤알화 가치가 6.5% 정도 높아짐을 의미한다.

골드만삭스도 룰라 당선 이후 국내 변동성이 제한될 것이란 신호 덕분에 헤알화 전망이 밝다면서, 신흥국 통화들 특히 남아공 랜드화 대비 큰 상승폭을 보일 것으로 점쳤다.

미 달러화와 브라질 헤알화 지폐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11.01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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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홈로봇 '클로이드' CES 공개 [라스베이거스=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전자가 오는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6에서 홈로봇 'LG 클로이드(LG CLOiD)'를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LG 클로이드는 AI 홈로봇의 역할과 가능성을 보여주는 콘셉트 제품이다. 사용자의 스케줄과 집 안 환경을 고려해 작업 우선순위를 정하고, 여러 가전을 제어하는 동시에 일부 가사도 직접 수행하며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번 공개는 '가사 해방을 통한 삶의 가치 제고(Zero Labor Home, Makes Quality Time)'를 지향해온 LG전자 가전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LG 클로이드가 세탁 완료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모습. [사진=LG전자] ◆CES서 보여주는 '제로 레이버 홈' 관람객은 CES 전시 부스에서 클로이드가 구현하는 '제로 레이버 홈' 시나리오를 볼 수 있다. 출근 준비로 바쁜 거주자를 대신해 전날 세운 식단에 맞춰 냉장고에서 우유를 꺼내고, 오븐에 크루아상을 넣어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등이 연출된다. 차 키와 발표용 리모컨 등 일정에 맞는 준비물을 챙겨 전달하는 장면도 포함된다. LG 클로이드가 크루아상을 오븐에 넣으며 식사를 준비하는 모습. [사진=LG전자] 거주자가 집을 비운 동안에는 세탁물 바구니에서 옷을 꺼내 세탁기에 넣고, 세탁이 끝난 수건을 개켜 정리하는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청소로봇이 움직일 때 동선 위 장애물을 치워 청소 효율을 높이는 역할도 수행한다. 홈트레이닝 시에는 아령을 들어 올린 횟수를 세어주는 등 거주자의 일상 케어 기능도 시연한다. 이러한 동작은 상황 인식, 라이프스타일 학습, 정교한 모션 제어 능력이 결합돼 구현된다는 설명이다. ◆가사용 폼팩터·VLM·VLA로 최적화 클로이드는 머리와 두 팔이 달린 상체와 휠 기반 자율주행 하체로 구성된다. 허리 각도를 조정해 높이를 약 105cm에서 143cm까지 바꿀 수 있으며, 약 87cm 길이의 팔로 바닥이나 다소 높은 위치의 물체도 집을 수 있다. LG 클로이드가 거주자 위한 식사로 크루아상을 준비하는 모습.[사진=LG전자] 양팔은 어깨 3축(앞뒤·좌우·회전), 팔꿈치 1축, 손목 3축(앞뒤·좌우·회전) 등 총 7자유도(DoF)를 적용해 사람 팔과 유사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다섯 손가락도 개별 관절을 가져 섬세한 동작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하체에는 청소로봇·Q9·서빙·배송 로봇 등에서 축적한 휠 자율주행 시스템을 적용해 무게 중심을 아래에 두고, 외부 힘에도 균형을 유지하면서 상체의 정밀한 움직임을 지원한다. 이족보행보다 비용 부담이 낮다는 점도 상용화 측면의 장점으로 꼽힌다. LG 클로이드가 홈트레이닝을 돕는 모습. [사진=LG전자] 머리 부분은 이동형 AI 홈 허브 'LG Q9' 기능을 수행한다. 칩셋, 디스플레이, 스피커, 카메라, 각종 센서, 음성 기반 생성형 AI를 탑재해 언어·표정으로 사용자를 인식·응답하고, 라이프스타일과 환경을 학습해 가전 제어에 반영한다. LG전자는 자체 개발 시각언어모델(VLM)과 시각언어행동(VLA) 기술을 칩셋에 적용했다. 피지컬 AI 모델 기반으로 수만 시간 가사 작업 데이터를 학습시켜 홈로봇에 맞게 튜닝했다는 설명이다. VLM은 카메라로 들어온 시각 정보를 언어로 해석하고, 음성·텍스트 명령을 시각 정보와 연계해 이해하는 역할을 맡는다. VLA는 이렇게 통합된 시각·언어 정보를 토대로 로봇의 구체적인 행동 계획과 실행을 담당한다. 여기에 LG의 AI 홈 플랫폼 '씽큐(ThinQ)', 허브 '씽큐 온'과 연결 가전이 더해지면 서비스 범위가 넓어진다. 예를 들어 가족과 씽큐 앱에서 나눈 메뉴 대화를 기반으로 식단을 계획하고, 날씨 정보와 창문 개폐 상태를 조합해 비가 오면 창문을 닫는 등의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건조를 마치고 운동복과 수건을 꺼내 준비하는 연출도 제시된다. ◆로봇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악시움' 첫 공개 LG전자는 홈로봇을 포함한 로봇 사업을 중장기 성장축으로 보고 조직·기술 강화에 나서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에서 HS사업본부 산하에 HS로보틱스연구소를 신설해 전사에 흩어져 있던 홈로봇 관련 역량을 모으고, 차별화 기술 확보와 제품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삼았다. LG 액추에이터 악시움(AXIUM) 이미지. [사진=LG전자] 이번 CES에서는 로봇용 액추에이터 브랜드 'LG 액추에이터 악시움(LG Actuator AXIUM)'도 처음 공개한다. '악시움'은 관절을 뜻하는 'Axis'와 Maximum·Premium을 결합해 고성능 액추에이터를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액추에이터는 모터·드라이버·감속기를 통합한 모듈로 로봇 관절에 해당하며, 로봇 제조원가에서 비중이 큰 핵심 부품이다. 피지컬 AI 확산과 함께 성장성이 높은 후방 산업으로 평가된다. LG전자는 가전 사업을 통해 고성능 모터·부품 기술을 축적해왔다. AI DD 모터, 초고속 청소기용 모터(분당 15만rpm), 드라이버 일체형 모터 등 연간 4,000만 개 이상 모터를 자체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이 같은 기술력이 액추에이터의 경량·소형·고효율·고토크 구현에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휴머노이드 한 대에 수십 개 액추에이터가 필요한 만큼, LG의 모듈형 설계 역량도 맞춤형 다품종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홈로봇 성능·폼팩터 진화 지속…축적된 로봇 기술은 가전에 확대 적용 LG전자는 집안일을 하는 데 가장 실용적인 기능과 형태를 갖춘 홈로봇을 지속 개발하는 동시에 청소로봇과 같은 '가전형 로봇(Appliance Robot)'과 사람이 가까이 가면 문이 자동으로 열리는 냉장고처럼 '로보타이즈드 가전(Robotized Appliance)' 등 축적된 로봇 기술을 가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AI가전과 홈로봇에게 가사일을 맡기고, 사람은 쉬고 즐기며 가치 있는 일에만 시간을 쓰는 AI홈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백승태 LG전자 H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인간과 교감하며 깊이 이해해 최적화된 가사 노동을 제공하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비롯해 '제로 레이버 홈' 비전을 향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aykim@newspim.com 2026-01-0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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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정시 지원자 5년 만에 최저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올해 의과대학 정시모집 지원자가 큰 폭으로 줄어 최근 5년 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39개 의대 정시모집 지원자는 7125명으로 전년대비 32.3% 감소했다. 지원자는 2022학년도 9233명, 2023학년도 844명, 2024학년도 8098명, 2025학년도 1만518명으로 집계됐다. 사진은 4일 서울 시내의 한 의과대학 모습. 2026.01.04 mironj19@newspim.com   2026-01-0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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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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